지난 20일, (사)아카데미아 후마나(회장 신일희) 주최로 후마나의 서른한 번째 토요 특강이‘윤동주 시인 65주년 추모 강연회-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주제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경희대 김재홍 교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등장하는 별은 그리움의 대상으로서 추억의 별, 순수함과 진실함을 상징한다고 말하면서, “지상의 현실적 존재로서 천상의 이상적 삶을 꿈꾸는 삶의 근원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동시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춰주는 진·선·미의 이념적 실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홍 교수는 한국시학회장과 만해학술원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시와 삶의 진실’등 20여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 경희대 교수 및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08년에는 한국 시의 집·현대시 박물관을 개관해 관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