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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기증 민화전’

17명의 민화작가 기증 작품 등 전시


‘전통과 현대의 만남-기증 민화전’이 지난 5일 신일희 총장과 박찬민 한국민화협회장, 이내옥 국립대구박물관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소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행소박물관과 한국민화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학교 전통민화연구소 소장인 권정순 교수를 비롯해 민화작가 17명이 기증한 작품들과 행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날 민화전에 참석한 박찬민 한국민화협회장은 “민화 작가들이 자신이 소장한 민화작품을 기증한 것을 보고 놀라웠다”며 “이번 민화전을 계기로 앞으로 민화가 국내외에 더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일희 총장은 “민화는 우리사회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으로 시대흐름에 구속받지 않는 순수한 예술양식으로 이번 기증품들은 학교의 보물로 칭하여 소중히 다루겠다”라고 민화작품을 기증해 준 작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권구 행소박물관 관장은 오늘 열린 민화전에 대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우리민화의 전개양상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옛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민화연구와 민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민화전에는 십장생도, 연화도, 평생도 등 다양한 민화작품이 전시되었으며, 다음달 5일까지 1층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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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