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주=연합뉴스) 조준형 김도윤 기자 = 북측과 개성공단 관련 현안을 협의할 정부 당국자들이 21일 오전 방북했다.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 측 참석자 7명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 약 5분 뒤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 또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실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가 현 정부들어 남북간 현안 협의를 위해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접촉에서 북측은 지난 16일 예고한 대로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중대문제'를 통지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당국자들은 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개진할 계획이다.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지난 16일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중대 문제를 통지할 것이 있으니 관리위원장은 개성공단과 관련한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와 함께 21일 개성공단으로 오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