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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기자 北억류 우려 전달"

스웨덴 北공관 통해..中과도 협력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김재홍 특파원 = 미국 행정부는 19일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사건과 관련, 사건발생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북한측에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인 2명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드 부대변인은 이들 여기자 2명의 억류경위 및 소재파악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보도를 본 것 외에는 어떤 실제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더 상세한 노력을 수집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러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북.미 뉴욕채널과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중국 정부와 사건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미국은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웨덴 공관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해 오고 있다.

미국은 이번 사건이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만큼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물밑 외교를 통해 사건수습에 나서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사실 중심으로 간단히 전하는 등 일단은 차분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ksi@yna.co.kr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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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