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5.6℃
  • 연무서울 4.4℃
  • 구름많음대전 5.3℃
  • 구름많음대구 7.4℃
  • 박무울산 8.3℃
  • 광주 10.4℃
  • 박무부산 10.1℃
  • 흐림고창 5.6℃
  • 제주 12.2℃
  • 맑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2.1℃
  • 흐림금산 3.9℃
  • 흐림강진군 9.5℃
  • 구름많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北 "광명성2호 발사준비 본격 진행중"

발사시기 언급 안해…"수년내 실용위성 운용"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24일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 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사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 담화는 "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북한)의 우주과학기술은 경제강국을 향한 또 하나의 큰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우리는 1단계로 가까운 몇 해안에 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통신, 자원탐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험발사를 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변인 담화는 "우주는 인류공동의 재부이며, 오늘날 우주의 평화적 이용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자호 북한은 "우주개발과 평화적 이용정책"에 따라 "1980년대부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줄기차게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는 "이 과정에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1998년 8월 첫 시험위성 `광명성 1호'를 쏘아올려 단번에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 것과 같은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998년 8월 발사한 발사체를 인공위성 `광명성 1호'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 장거리미사일이라고 보면서 `대포동 1호'라고 부른다.

북한은 1998년 7월26일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한달여 뒤인 8월31일 '광명성 1호'를 발사했으며 그 나흘 뒤인 9월4일 인공위성 `광명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9월5일 제10기 1차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 김일성 주석 사후 본격적인 `김정일 체제'를 개막했다.

이에 비춰, 북한이 내달 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광명성 2호'를 발사한 뒤 제12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2012년까지 `강성대국 건설' 목표를 강조함과 동시에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운의 지도력 선전에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2006년 7월에는 대포동 2호로 알려진 장거리미사일과 단거리미사일을 함께 발사했지만 장거리미사일 발사엔 실패한 뒤 이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jyh@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ing21c/

(끝)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