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은 최근 수주 동안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미 행정부 관리가 3일 밝혔다.
미국의 비확산담당 당국자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실제 발사를 할지 여부는 물론 언제 발사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전에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장비운반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포동 발사 움직임과 관련, "정보사항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활동과 프로그램은 역내에 우려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솔직히 도발적인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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