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병역비리' 수사 전방위 확대

환자 바꿔치기 수법 전수자 1명 소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환자 바꿔치기' 수법의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브로커 윤모(31.구속)씨와 공모했을 개연성이 높은 인물과 병원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카레이서 김모(26.구속)씨가 윤씨 등의 도움을 받아 공익요원 판정을 받을 때 차모씨가 개입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차씨를 이날 중으로 불러 병역비리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시험 접수를 대행하는 업체에서 차씨를 포함한 3명한테서 범행 수법을 배웠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차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서 나머지 2명도 부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병원 4곳의 의사와 간호사 등의 신병을 확보해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씨의 통화내역에 이름이 있는 사람 가운데 군 면제를 받거나 공익요원으로 근무한 12명과 윤씨의 도움으로 신체검사 일정을 연기한 113명의 병적 기록 등을 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들의 비리 연루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유명가수 A씨의 인적사항이 적힌 메모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진술한 데다 비리 의혹이 나타나지 않아 차씨를 포함한 3명을 대상으로 A씨의 병무비리 연루 여부를 캐물을 계획이다.

kong79@yna.co.kr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