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3℃
  • 흐림강릉 4.9℃
  • 구름많음서울 4.5℃
  • 구름많음대전 6.2℃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7.2℃
  • 흐림광주 7.8℃
  • 흐림부산 7.3℃
  • 흐림고창 4.9℃
  • 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5.6℃
  • 흐림금산 6.4℃
  • 흐림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7.2℃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타대에서 배운다] 연세대 '희망과목 리스트' 도입, 학생불만 감소

다중접속 차단 등으로 수강신청 불편 감소

수강신청기간이 되면 교내 온라인 게시판은 서버다운이나 느려지는 현상에 대한 불만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반해 연세대에서 올해 1학기부터 새롭게 도입한 수강신청 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다소 해결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점은 ‘희망과목리스트’이다. 이 기능은 로그인과 수강신청 시간을 구분해 수강신청 시작 2시간 전부터 로그인을 할 수 있어 원하는 과목을 미리 리스트에 등록한 뒤 수강신청 입력시간이 되면 리스트에 담긴 과목을 한꺼번에 신청하는 것으로 수강신청 시간이 대폭 감소되고 서버가 다운되거나 느려지는 현상도 줄인다. 그리고 리스트에 넣어 둔 과목을 삭제할 수도 있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버의 과부하를 줄이고 있다.
또 다른 기능인 ‘다중접속 차단’은 한 ID로 여러 사람의 접속을 막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접속하면 미리 접속해 있던 사람의 연결을 끊어지게 한다.

연세대 정보통신처 고광병 부장은 “올해 1번의 서버다운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불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를 이중화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대학도 수강신청의 공지사항을 분리하고 새 수강신청 창을 띄우는 방법으로 용량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이런 개선의 노력에 희망과목리스트나 다중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 등을 벤치마킹해 기술적·제도적인 부분을 개선한다면 수강신청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