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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에서 배운다] 연세대의 빠른 기기 수리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

기자재 문제 줄어들어 원활한 강의 가능

강의시간에 학습용 기자재의 오작동으로 인해 수업이 지연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최근 발표수업과 파워포인트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의가 늘어남에 따라 이런 문제는 학내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은 지속적으로 기자재를 수리하고 관리해도 사람들이 기자재를 다루는 법이 서툴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빈번하게 발생한다.

우리대학에서는 ‘통화관리시스템’이란 프로그램을 각 멀티미디어실 컴퓨터마다 설치해 사무실에서 원격제어와 간단한 오류를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통화관리시스템’은 전자교탁이 비치된 멀티미디어 강의실에 한정돼 있어 나머지 강의실에 대한 조치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기기 수리 인원이 2명뿐이라 동시에 민원이 들어오면 조치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

한편, 연세대에서는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 이하 원스톱)을 개발해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원스톱이란 학내 모든 기자재를 대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내의 원스톱 운영팀에 직접 연락을 취하면 담당자가 즉시 찾아가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원스톱은 24시간 운영되고, 언제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을 시작함으로써 기자재 문제로 휴강하는 문제점이 없어졌고 멀티미디어 수업의 공간제약이 적어 실외에서도 멀티미디어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등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측의 반응도 좋다고 한다. 연세대 설비안전부의 인영환 기술차장은 “앞으로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시설상의 문제도 줄어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대학도 원스톱 시스템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수리 인원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해 강의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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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