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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예비 수강신청제' 도입

학생들이 선호하는 강의, 확대개설

수강신청을 하다보면 1분도 채 되지 않아 자리가 다 차는 인기 강의들이 있다. 특히 전공과목의 경우, 전공자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임에도 자리가 남아있지 않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교수님께 찾아가 수강허락을 받기도 하고 학사운영팀에 찾아가 수강정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몇몇 과목들은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학습 분위기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영남대는 학생들이 어떠한 강의를 선호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인기 강의를 확대 개설하는 예비 수강신청제를 지난 학기부터 도입하였다.

예비 수강신청제는 본 수강신청기간 2주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는 제도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수강신청하고 학교는 그 결과를 토대로 본 수강신청에 개설될 과목들을 결정한다. 수강인원이 많은 강좌는 확대 개설하고, 수강인원이 미달되는 강의는 폐강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면서 행정적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영남대 교육지원처 수업팀 박선주 씨는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은 강의 시간 중복 등의 오류를 줄일 수 있고 학교는 미리 강의목록을 게시해봄으로써 목록에서 제외된 강의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 교직원과 학생 사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조이섭 학사운영팀장은 “예비수강신청제가 우리학교 수강신청 시스템에 맞는지 조사를 해보고 수용할 부분이 있다면 적용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편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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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