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5℃
  • 맑음강릉 18.5℃
  • 연무서울 10.1℃
  • 구름많음대전 14.0℃
  • 박무대구 13.4℃
  • 맑음울산 16.0℃
  • 구름많음광주 13.7℃
  • 맑음부산 14.9℃
  • 흐림고창 13.1℃
  • 맑음제주 20.0℃
  • 흐림강화 8.3℃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5.3℃
  • 구름많음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7.5℃
  • 맑음거제 14.9℃
기상청 제공

영남대, '예비 수강신청제' 도입

학생들이 선호하는 강의, 확대개설

수강신청을 하다보면 1분도 채 되지 않아 자리가 다 차는 인기 강의들이 있다. 특히 전공과목의 경우, 전공자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임에도 자리가 남아있지 않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교수님께 찾아가 수강허락을 받기도 하고 학사운영팀에 찾아가 수강정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몇몇 과목들은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학습 분위기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영남대는 학생들이 어떠한 강의를 선호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인기 강의를 확대 개설하는 예비 수강신청제를 지난 학기부터 도입하였다.

예비 수강신청제는 본 수강신청기간 2주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는 제도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수강신청하고 학교는 그 결과를 토대로 본 수강신청에 개설될 과목들을 결정한다. 수강인원이 많은 강좌는 확대 개설하고, 수강인원이 미달되는 강의는 폐강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면서 행정적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영남대 교육지원처 수업팀 박선주 씨는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은 강의 시간 중복 등의 오류를 줄일 수 있고 학교는 미리 강의목록을 게시해봄으로써 목록에서 제외된 강의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 교직원과 학생 사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조이섭 학사운영팀장은 “예비수강신청제가 우리학교 수강신청 시스템에 맞는지 조사를 해보고 수용할 부분이 있다면 적용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편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름다운 문화유산] 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경주최씨의 종가가 살고 있는 이곳의 마을숲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비보숲이다. 비보는 부족한 곳을 보완하는 신라 말 도선 풍수이자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풍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비어 있는 남쪽에 느티나무를 심어서 마을의 숲을 만든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좋지 못한 기운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다. 3백 살의 느티나무가 모여 사는 마을숲은 아주 아름답다. 숲과 더불어 조성한 연못은 홍수를 막는 기능과 더불어 성리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성리학자들은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에 따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은 연꽃을 닮기 연못에 심었다. 마을숲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성리학의 상징나무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라 부른다. 중국 주나라 때 삼공이 천자를 만날 때 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렸고, 선비의 무덤에 이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옻골처럼 조선의 성리학자와 관련한 공간에는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회화나무를 지나 아름다운 토석담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백불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