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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과제 돌려받기 운동'

학업능률 항상, 토론위주 강의 확대 효과

강의를 듣다보면 강의와 관련된 과제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은 대부분 학생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과제를 수행하다보면, 자신이 제출한 과제의 문제점을 모르는 상태로 별 개선 없이 학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성적 평가에서도 불이익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세대 문과대학 학생회에서 추진한 ‘과제 돌려받기 운동’이 있다.

2006년 1학기 말부터 시행한 이 운동은 학생회에서 직접 개발해 추진한 운동으로 학생들이 리포트 등의 과제물을 제출하면, 교수들의 첨삭지도를 거쳐 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학생들의 학업능률 향상, 교수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 확대, 토론 위주 강의의 확산화 등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세대의 박상은 전 문과대 학생회장은 “새로운 과제 문화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과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며 “학생들이 과제물을 돌려받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도 몇몇 교수들이 과제를 돌려주고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우리대학의 과제물 관련 문제에 대해 황석훈(통계학(야)·3)총학생회장은 “과제 돌려받기 운동이 실행된다면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현재 우리 학생회에서도 튜터 제도와 같이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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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