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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에서 배운다] 이색 스터디 그룹 지원 프로그램

전공에 대한 흥미 되살려 줘

요즘 각 단과대학의 학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자리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공과목을 학습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남대학교 교육발전연구원에서 지원하는‘공부일촌(一寸)’과‘튜터링(Tutoring)’등의 이색적인 스터디그룹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지난 2005학년도 2학기에 시작해 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학습 공동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공부일촌’은 같은 교과목을 수강하는 3∼5명의 학생들에게 일정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해 주는 스터디 그룹 제도이고,‘튜터링’은 대학원생 튜터(Tutor)가 학부생 튜티(Tutee)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선후배간의 집단학습을 통해 전공 교과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제도다.

‘공부일촌’24개팀 1백11명과 ‘튜터링’23개팀 1백59명이 학교측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이다.


이들 제도는 시행 6개월 만에 취업 지상주의에 휩쓸리면서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도 토론을 통해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매주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협동심, 자신감 배양과 함께 학습 효과도 컸다는 반응이다.

최근 취업위주의 공부방식으로 다수가 모여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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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