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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도서관 게이트웨이’

재학생 편의를 위한 좌석 관리 시스템


총 1천13석을 보유한 우리대학 도서관 열람실은 이번 중간고사 기간도 예외 없이 전쟁을 치렀다. 좌석을 차지하려는 학생 간의 신경전, 외부인 출입․대석행위를 통제하는 자치위원과 학생 사이의 갈등은 본격적인 시험기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대 도서관은 열람실 입구에 ‘게이트웨이’가 작동됨에 따라 열람실은 학생증을 소지한 재학생만 이용할 수 있었고, 휴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은 자료실에 비치된 책상으로 유도했다.

경북대 도서관 열람실은 평소 재학생뿐 아니라 휴학생과 졸업생 등 일반인들도 출입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열람실 좌석 부족을 호소하는 재학생들의 건의가 빗발쳐 왔다. 이에 도서관학생위원회와 도서관장이 현실적인 개선방안으로 마련한 것이 ‘게이트웨이’설치였다.

경북대 도서관 입구 세 곳에 설치된 게이트웨이는 7월 16일부터 중간고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작동돼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했다. 경북대 도서관 장현 학생위원장은 “처음엔 휴학생․졸업생의 반발을 우려했으나 시험기간 동안만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재학생들도 재학생 측 입장을 이해해주는 편이다”라며 열람실 이용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전했다.

또한 도서관 수서정리과 변태현 과장은 “기계가 작동되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관리원을 고용하는 외에도 게이트웨이 개선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 신근식 팀장은 “우리대학에서도 지난 2006년 3월 새 학생증 발급과 함께 열람실 출입구 5곳에 출입자 통제 시스템 설치를 추진했으나 업체와 제휴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무산됐다”며 “올해 안으로 출입자 통제 시스템을 설치하여 내년 2월 중까지 사용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동산도서관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데,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 열람실을 건립 예정인 신축 건물로 옮기고 기존의 지하 1층 공간에 1백 44만 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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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