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8.1℃
  • 흐림강릉 23.4℃
  • 흐림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1.9℃
  • 구름많음대구 33.1℃
  • 맑음울산 32.8℃
  • 맑음광주 33.3℃
  • 맑음부산 33.7℃
  • 구름조금고창 32.7℃
  • 맑음제주 31.6℃
  • 흐림강화 28.2℃
  • 구름조금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2.4℃
  • 구름조금강진군 34.8℃
  • 구름조금경주시 34.2℃
  • 구름조금거제 32.8℃
기상청 제공

위암수술비 병원별 최대 500만원 차이

동산의료원, 갑상선절제술 종합전문병원 중 치료비 최저

동산의료원, 갑상선절제술 종합전문병원 중 치료비 최저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위암환자가 같은 위절제수술을 받더라도 의료기관에 따라 수술비가 최대 50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 682곳을 대상으로 38종의 질병(13개 암 포함)에 대한 수술비ㆍ입원일수를 조사한 결과 종합병원 26곳과 종합전문병원 36곳 등 총 의료기관 62곳을 통틀어 위암환자 대상 위전체절제수술 진료비가 최대 526만원까지 차이가 났다고 24일 밝혔다.

26개 종합병원 가운데 위절제술 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마산삼성병원(996만9천원)으로 진료비가 가장 낮은 인제대학교동래백병원(513만원) 보다 483만9천원 많았다.

36개 종합전문병원 가운데서는 경희대의과대학부속병원(819만1천원)이 가장 높았고 경북대학교병원(470만9천원)이 가장 낮았다.

일반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야 갈 수 있는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평균 위절제술 진료비는 592만3천원으로 종합병원(657만1천원) 보다 되려 낮았다.

종합병원인 마산삼성병원(996만9천원)과 종합전문병원인 경북대학교병원(470만9천원)만 놓고 보면 526만원(1.1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평균 입원일수도 마산삼성병원이 30.3일로 가장 길었는데 가장 짧았던 동아대학교병원(11.7일)의 약 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증도에 따라 입원일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입원일수가 길어지는 만큼 의료비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참고해야 한다.

다음으로 갑상선절제술은 종합전문병원 40곳 가운데 중앙대학교용산병원이 238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최저 수준인 계명대학교동산병원(139만8천원) 보다 99만원 더 많았다.

종합병원 54곳 가운데는 창원파티마병원(235만5천원)이 가장 높았는데 가장 낮은 강릉아산병원(121만5천원) 보다 114만원 더 많았다.

갑상선절제술의 평균 진료비는 종합전문병원이 172만5천원, 종합병원 177만6천원, 병원 187만원이었다.

엉덩이관절치환술은 종합전문병원 38곳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이 770만7천원으로 가장 높아 가장 낮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550만3천원) 보다 220만4천원 더 많았다.

종합병원 46곳 가운데는 강릉아산병원이 870만원으로 가장 높아 가장 낮은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591만8천원) 보다 278만2천원 더 많았다.

평균진료비는 종합전문병원 669만5천원, 종합병원 690만7천원, 병원 622만8천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손ㆍ발가락 접합수술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진료와 장기이식술 등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을 담당하는 병원명단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에 필요한 건강보험 진료비와 입원기간을 사전에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dopest@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10-01-24 12:00 송고]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