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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1백14년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 개관

제중원 설립 당시부터 새 의료원의 모습 등 30여 점 전시


지난 9일 동산의료원 로비에서 동산의료원 1백14년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동산의료원 김권배(내과학·교수)원장, 장황호 원목실장, 이세엽(안과학·교수)선복지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 축사, 개관 취지 및 배경보고 계획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번 역사관은 역대 선교사들과 동산의료원 의료사업에 기여한 기부자들의 부조상과 함께 1899년 제중원 설립당시부터 2015년 새 의료원의 모습까지 시대별로 대표되는 30여 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김권배 원장은 “1백14년의 유구한 역사는 우리 의료원의 가장 큰 자랑이자 업적이다. 역사관은 척박하고 힘든 환경에서도 의료원을 설립하고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고자 헌신한 선교사들의 눈물과 땀의 발자취이다”고 하며 “앞으로도 의료원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선교 정신을 이어받아, 성서 새 병원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2009년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이 성서캠퍼스로 이전하였고, 2015년 최첨단 의료환경을 갖춘 새 병원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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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