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3.8℃
  • 흐림강릉 0.3℃
  • 서울 -2.1℃
  • 흐림대전 -0.1℃
  • 흐림대구 1.3℃
  • 울산 1.2℃
  • 흐림광주 0.1℃
  • 부산 5.1℃
  • 흐림고창 -0.9℃
  • 제주 6.3℃
  • 흐림강화 -3.4℃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흐림경주시 -0.7℃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동산의료원, 뇌전증 수술 20년 만에 1천례 돌파

뇌전증 환우 위한 재활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


우리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992년 11월 첫 뇌전증 수술을 시작한 이래로 뇌전증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21일 수술실에서 뇌전증센터 의료진이 함께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1992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설된 우리학교 뇌전증센터는 1000건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해 세계적 수준의 수술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술 중 국소마취에 의한 각성 상태 하에서 대뇌피질 뇌파검사와 뇌기능을 지도화해 뇌전증 발생부위 탐색 및 뇌기능검사를 하는 뇌전증 수술을 시행해왔다. 이 수술은 수술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며 부작용이 적어 전국 각지의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뇌전증 수술을 주도해 온 신경외과 손은익(의학·교수) 교수는 “20년간 뇌전증 수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동 등 모든 의료진의 협력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음지에 있는 뇌전증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동산병원 뇌전증센터는 현재 뇌 연구소와 협력해 새로운 뇌전증 진단법과 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뇌전증 환우들의 재활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우리학교 동산병원 뇌전증센터는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7일 태국, 일본 등 국제적 석학들과 함께 뇌전증의 최신지견을 나누는 ‘뇌전증 국제 심포지엄’을 동산병원 3층 마펫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