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은 매년 의료봉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인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사와 간호사, 약사, 행정 직원들로 구성된 16명의 해외봉사단은 작년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주 힌업군 지역과 웬캄군 소재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환자들을 진료하고, 돋보기와 선글라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동산의료원은 열악한 의료환경의 라오스 힌업군 주민들을 위해 라오스 모자보건센터를 설립해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한기환(성형외과학·교수) 교수, 김세영(마취통증의학·조교수) 교수 등의 의료진들은 미얀마 양곤 사쿠라병원에서 구순열, 구개열, 구순열비변형 교정술 등 환자 25명을 무료로 수술했다.
올해에도 동산의료원은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에서 봉사를 했다. 이번 봉사는 동산의료원 개원 115주년을 기념해 대구시와 로타리 클럽 3700지구의 후원을 받아 구순구개열, 구순열 코변형, 화상반흔 등을 가진 어린이 환자 30여명에게 성형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기환 교수는 “동남아국가의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데다 성형외과 분야는 더욱 취약해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한국인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