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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하반기에 신입·경력 1천명 채용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SK그룹은 올 하반기에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두 1천 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SK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때 모두 6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로써 SK그룹은 상반기에 채용한 2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8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올해 채용하며, 이는 예년 평균 신입채용 규모인 650명보다 23%가량 늘어난 것이다.

원서는 오는 17일까지 SK그룹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받으며, 서류와 필기,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말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계열사별로 기존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하반기에 경력사원을 400명가량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SK 취업 카페'를 전국 16개 대학을 돌며 운영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청년구직자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확대하고자 인턴사원 1천800여 명을 선발,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SK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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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