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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맞아 이동하는

철새와 텃새에 대한 보고서

1) 신종 철새

● 아주 낮게 날아다님.

● 우왕좌왕하는 특성이 있음.

● 가둬놓은 우리가 있다고 하나, 자기 멋대로 다녀 거의 우리가 100% 열려 있다고 봐도 무방함.

● 유력한 이동 후보지로 신당동이 떠오름.

● 철새 전문가의 보고에 따르면 4년 주기로 신종 철새들의 움직임이 빨라진다는 설이 있음.

● 어떤 조류학자는 다른 새의 둥지에 집을 마련했다가 떠나는 뻐꾸기의 일종이라고 주장함.

2) 한철 철새

● 아주 높게 날아다니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임.

● 몸이 통통하고 살진 데도 불구하고 아주 높게 날아다녀 독특한 새로 분류됨.

● 오른쪽 날개가 비정상적으로 커서 오른쪽으로만 움직임.

● 간혹 음주비행이나 다른 새에 대한 언어폭행, 성추문으로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경우도 있으나, 며칠 요양하면 다시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는 회복성 강한 새로 알려져 있음.

● 최근 이들 철새도 선거철을 맞아 어느 둥지로 가야 할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임.

● 유력한 둥지로는 명바기 둥지가 꼽힘.

3) 푸른기와 텃새

● 서울 북쪽 산 밑에만 머무르는 독특한 철새로 대개 5년 동안은 안전하게 머문다고 함.

● 간혹 선거철이면 바깥으로 날아서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100% 공중에서 떨어짐.

● 그러나 다시 서울 북쪽 산 밑으로 돌아와 텃새의 특성을 보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음.

● 아무 하는 일이 없지만 지저귀는 소리가 시끄러워 여의도 철새들이 싫어함.

● 여의도 철새보다는 힘이 세지만 여의도에 한번 날아오면 지저귀는 소리가 약해지는 특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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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