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9.8℃
  • 구름많음강릉 21.2℃
  • 서울 21.0℃
  • 대전 23.4℃
  • 구름많음대구 24.0℃
  • 울산 24.8℃
  • 흐림광주 22.6℃
  • 부산 24.0℃
  • 구름많음고창 22.4℃
  • 제주 23.4℃
  • 구름조금강화 20.6℃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많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3.6℃
  • 구름조금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내 아들이 그럴수가

내 아들 그림을 나도 몰라보다니..

URL복사
저도 나름 명망 있는 화가로 선생을 시작했는데 교직 생활 몇 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우리 반 학생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가져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잘 전달이 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손을 들어보라고 했죠. 내가 한 말을 가정통신문에 적어가서 그대로 실행했는지를.

그렇지만 그것은 효과가 없었어요. 다음 날 부터 아이들의 미술과제를 부모님이 옆에서 잘 지도해달라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뒤 반드시 검사를 받아오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 방법의 하나로 나눠준 가정통신문에 싸인을 받으라고 말 했지요.

그 후로 아이들이 작품을 하나씩 가져오더군요. 역시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서인지 하나같이 서툴고 귀여웠어요. 정말 하나같이..

제가 물어보았지요. “정말 네가 그린 그림이 맞아?”라구요. 아이들은 수줍은 듯 제 눈을 보지 못하더라구요. 하하~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교내 백일장에 전시가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지요.

개중에는 작품들을 높은 값으로 팔라는 사람도 있었어요. 아이들의 이름표가 붙은 그림을 벌써부터 사람들이 알아보나 싶어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 행사를 정리하던 중 저는 제 눈을 의심했어요. 백일장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던 그 그림들이 ‘중섭 미술학원’의 도록에 실려 있는 그림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그림들을 그린 사람은 바로 제 아들이었다는 것을...

관련기사





[사설] 다수결주의·합리주의 정치모델과 국가행복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민주주의의 정체 또는 퇴행이라고 볼 수 있는 위기 가능성의 징후가 많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낮은 신뢰도, 정체성이 없는 정당정치 등은 한국 정치의 낮은 제도화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주의 토대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붕괴와 민주주의 절차의 핵심인 정당체제의 역할이 실종된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한국정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기 위해 다수결주의와 합의주의 정치모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다수결주의는 말 그대로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정치원리를 의미한다. 이 원리는 다수를 점한 세력에게 정치권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며, 일사분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결주의는 다수를 점하는 정치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기 때문에 야당은 다음 선거에서 권력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침묵해야 한다. 다수결주의는 이러한 면에서 매우 배타적이고 경쟁적이고 적대적이다. 다수결주의가 작동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합의주의는 다수가 지배하는 정치원리라는 면에서는 다수결주의와 다를 바 없으나, 다수에 의한 지배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