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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쇼트트랙은 지금 파벌놀이 중

현수의 꿈

음...


그러니까 이건 엄마의 엄마가 얘기 해 준 아주아주 오래된 이야기란다.


옛날에는 얼음 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놀이가 있었대.


그 놀이의 이름은, 음.. 미안, 엄마도 생각이 잘 나지 않네.


아무튼 얼음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놀이는 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보는 것도 재미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했다는구나.


그래서 그 놀이는 결국 큰 대회가 되었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오늘날 ‘쇼트트랙’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


지금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키워내기도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단다.



무슨 문제냐구?


글쎄.. 무슨 문제였을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선생님에게 뇌물을 주기도 하고, 팀 내에서도 파벌이 나뉘어서 차별이 엄청 심했대.



응? 파벌이 뭐냐구?


음.. 어떻게 설명해야 우리 현수가 파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파벌은 사람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무리로 나뉘어 진 거라고 할 수 있어.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팀 내에서 어떤 학교를 다니고 있는가에 따라서 차별을 했던거지.
그러니까 어땠겠어~
같은 팀 내에서도 팀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같은 팀 선수들끼리 싸우다가 실격당하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대.
그런데 이렇게 같은 팀 선수들끼리 싸우게 된 건 코치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든거지.
선수들은 코치 말을 잘 들어야 대회에 또 나갈 수 있으니까.
인기 많은 대회니까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었거든.
우리 현수,
이래도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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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