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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공용 자전거 운영 시범대학 선정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공용(共用)자전거 운영 시범대학'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앞으로 2년간 2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기증 자전거를 캠퍼스에 비치하고 재학생들이 무료로 빌려 타도록 운영하는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내년도에 1차로 자전거 보관대를 30곳(600대) 늘려 49곳 1천20대 보관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

자전거 안내표지판과 전용도로 설치 등 시설물 인프라를 조성하고 행정기관과 협의해 무인대여 시스템 도입, 외부 자전거 전용도로 등 대학생의 자전거 이용 붐을 일으킬 방침이다.

이번에 계명대를 포함해 7개 대학이 1차 시범대학으로 선정됐고 2011년 9개 대학이 추가로 지정된다.

학교 관계자는 "자전거 분실과 도난, 방치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환경 보호와 자전거 이용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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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