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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 수시 의예과.사범계 '강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권 대학들이 2010학년도 수시모집 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통적 인기학과인 의예과와 사범계 강세가 두드러졌다.

15일 대구권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는 1천826명 모집에 8천150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지난해의 4.4대 1을 넘어섰다.

의예과 일반전형은 7명 모집에 451명이 지원해 6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 25.1대 1, 물리치료학과 18.9대 1, 방사선학과 13.6대 1 등 의약.보건계열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학생 전형에서 2천163명을 모집하는 영남대학교는 9천89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57대 1로 작년의 4.91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의예과는 3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피아노전공 13.3대 1, 시각디자인전공 9.4대 1, 언론정보학과 8.4대 1, 심리학과 8.1대 1 등을 나타냈다.

파격적인 장학금을 약속한 '천마인재학부'는 20명 모집에 115명 지원으로 5.8대 1을 기록했다.

2천292명을 모집하는 계명대는 1만4천184명이 지원해 평균 6.18대 1로 지난해 5.38대 1에 비해 상승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전통적 강세인 의예과 22.4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유아교육과 16.9대 1, 영어교육과 9.6대 1 등 사범계열도 강세였다.

대구대는 정원 내 2천624명 모집에 1만2천747명이 지원해 4.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접수 결과 유아교육과 15.9대 1 등 사범대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특성화분야인 사회복지학과 17.2대 1, 물리치료학과 15.4대 1, 취업유망학과인 경찰행정학과 33.4대 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모집인원 1천991명인 경북대는 9천949명이 지원서를 접수해 5대 1로 작년의 5.16대 1보다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학과별로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음악학과 피아노전공이 8명 모집에 315명이 몰려 3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일반학과에서 사회학과는 5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21.8대 1을 기록했다.

전형유형별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이웃사랑전형과 리더십우수자전형이 각각 50명 모집에 430명 지원(8.6대 1), 20명 모집에 164명 지원(8.2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일대는 1천85명 모집에 2천930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간호학과 21대 1, 사진영상학부 6대 1 등을 기록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별로 경쟁률 상승ㆍ하락세가 엇갈렸으나 취업에 유리한 의약.보건계열과 사범계열의 강세를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며 "상위권 학생의 소신지원과 중하위권의 안정지원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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