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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1%나누기' 에티오피아에 온정의 손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는 매달 교직원 급여의 1%를 적립해 운영되는 '㈔계명 1% 사랑나누기'가 외교통상부를 통해 기아와 문맹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7천700달러의 구호기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계명 1% 사랑나누기의 기금이 전달되는 곳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히브렛 피레 초등학교'로 현지에서는 6.25 참전용사촌 초교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는 1천800여 명의 학생 가운데 40% 이상이 절대빈곤층 자녀로 최소한의 보건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열악한 교육환경 탓에 교육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계명대가 보낸 기금은 학생들의 교복과 가방, 책걸상을 구입하는 등 물품지원과 함께 화장실 신축, 교무실 기자재 지원, 현지교사 단기워크숍 등 교육환경 개선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 의료도구와 약품, 의료인력 지원 등 인도주의적인 사업에도 예산이 사용된다.

계명 1% 사랑나누기는 올해 1월에도 콜레라와 전염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짐바브웨에 1천만원의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제3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국가의 미래가 걸린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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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