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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연말잔치

(대구=연합뉴스) 18일 오후 2시 대구 계명대학교 바우어관에서는 결혼이민 여성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연말잔치를 펼쳤다.

결혼이민여성과 자원봉사자,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의 제목은 `샛바람, 하늬바람'.

동쪽에서 부는 바람과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을 이용해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은 결혼 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 한국 사회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과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학생들, 한국어교육지도사 등이 직접 나서 관람객들에게 라인댄스와 밸리댄스, 전통가요 공연 등을 선보였다.

특히 러시아에서 온 나탈리아 씨는 이주여성 댄싱팀과 라인댄스 공연을 펼친 뒤 한국인 남편과 2인조 라틴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TV를 보거나 시장에 나가 한국말을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됐다"는 필리핀 여성 제니퍼 씨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보다 큰 행복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사진 =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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