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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학과제 개편으로 변경되는 학사제도

교양보다는 전공을 우선시하여 역량을 키워 내실화


우리학교가 기존 학부제를 폐지하고 2010학년도 1학기부터 학과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개편했다. 크게보면 우리학교 교육체제도가 바뀌면서 교육목표와 교과과정이 개편된 것이다.

학사제도 개편은 우선 계명인으로서 인성을 함양시키고 경쟁력 있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가지며, 비록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는 있지만 교양보다는 전공을 우선시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 내실화를 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교양교육과정과 전공교육과정이 크게 개편되었다. 현재까지는 졸업이수 최저학점이 130학점이었으나 앞으로는 전공과 대학의 특성에 맞게 차별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학생 개개인의 적합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공통교양 12학점, 계열교양 12학점을 반드시 이수하게 하여 인성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2010학년도 학과제 도입으로 교양 및 전공 교과목 이수학점 체계가 크게 바뀌었다. 공통교양의 교양세미나(2학점)가 교양세미나에 글쓰기를 포함시켜 교양세미나와 글쓰기(3학점)로 바뀌었고, 계명정신과봉사(2학점), 대학생활의설계(1학점)가 새롭게 개설됐다.

한편, 계열교양은 인문과학영역, 사회과학영역, 자연과학영역, 예술/체육영역, 외국어/컴퓨터영역으로 편성되었는데 본인 학과/대학이 소속된 영역을 제외한 4개영역 중에서 각 1과목씩 총 4과목(12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부교육 중심의 핵심은 졸업생의 경쟁력 강화이므로 졸업생의 진학 및 취업에 유리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운영한다. 이러한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의 제1전공 이수학점을 45학점에서 54학점으로, 복수전공과 다전공자의 전공과목 이수학점을 36학점에서 45학점으로, 부전공자 역시 전공과목 이수학점을 21학점에서 30학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무팀 김한동 선생은 “새롭게 바뀐 학사제도는 지난 2월 22일 신입생 오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앞으로 10학번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며, 행정 학칙개정안에 대해서는 단과대 행정팀 교직원들과 학칙개정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2학년이상인 학생들은 기존의 학칙에 따라서 이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교양교육뿐만 아니라 전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전공기초 교과목을 1학년부터 이수하게 하여 전공교육의 수월성을 높였다. 이러한 사항들은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우리학교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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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