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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줄줄이 동맹휴업 `비상'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서울, 부산 등 각 지역의 대학 총학생회가 줄줄이 동맹휴업을 결의하거나 추진하고 있어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를 비롯해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동의대 등 서울, 부산 등지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는 총학생회의 동맹휴업 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는 동맹휴업 실시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여 인원,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 여부 등을 토대로 실제 휴업에 들어갈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재학생 절반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총학측은 5일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학가에서는 비운동권을 표방해 온 서울대 51대 총학생회가 동맹휴업 결의를 위한 찬반 투표에 나선 것 자체를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동의대 등 4개 학교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4일 미국산 쇠고기 고기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일제히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동아대 사회대 학생회, 한국해양대 국제대 학생회 등 부산 지역 다른 대학의 단과대 학생회도 동맹휴업 결의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교육당국은 각 대학의 학생과 등을 통해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부산지역 일부 대학들과 서울대 외에는 아직까지 추가로 파악된 곳은 없다"며 "그러나 파악이 된다 하더라도 교과부가 각 대학 총학의 활동에까지 대응할 순 없다"고 말했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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