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주요 대학들의 2009학년도 정시전형 합격자 1차 등록률이 서울대는 작년보다 소폭 오르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하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등록률이 떨어져 추가 합격생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 정시 합격자 1차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상인원 1천409명의 93%인 1천311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등록률(92.1%)보다 0.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가장 등록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공과대학 화학생물학부로 모집정원 34명 가운데 24명(70.6%)만 등록했으며, 미등록이 가장 많은 단위는 65명 모집에 14명이 등록하지 않은 전기공학.컴퓨터공학부군이다.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인문계열 미등록자가 1명, 자연계열 미등록자가 2명으로 각각 96.4%, 89.4%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이날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추가합격자 9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오는 10일 2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1천939명의 70.7%인 1천371명이 등록해 전년도(71.97%)보다 등록률이 1.2% 가량 낮아졌다.
전형별로 일반전형은 69.9%, 특별전형은 78.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계열 미등록자수가 정원(169명)의 42.6%인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의예과는 모집정원(39명)의 절반이 넘는 21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정시 모집인원 2천132명 중 76.9%인 1천641명이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80.6%보다 3.7%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가장 등록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경영대로 정원(172명)의 55.2%인 95명만이 등록했고, 정원이 181명인 정경대 역시 미등록자수가 77명으로 57.4%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정시 모집인원 1천865명 가운데 1천568명이 등록해 지난해보다 3.1% 포인트 높은 84.1%의 등록률을 나타냈고, 한양대는 2천470명 가운데 2천34명이 등록해 작년보다 1.8% 포인트가량 높은 82.4%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밖에 중앙대는 가.나군 정시 합격자 3천417명 중 2천418명(71%)이 등록했으며, 외대는 정시 모집인원 2천339명 모집에 1천884명(80.5%)이 등록을 마쳤다.
경희대는 정시 합격자 1천402명 중 1천30명(73.4%)이,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2천484명 가운데 1천122명이 등록해 45.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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