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9℃
  • 흐림강릉 4.1℃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4.5℃
  • 구름조금제주 10.1℃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기술지주회사 `돈되네'..HYU홀딩스 첫 매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대학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 최초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의 'HYU홀딩스'가 첫 매출을 기록했다.

4일 HYU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트란소노가 지난달 21일 홈네트워크사업이 주력인 ㈜티이씨앤코와 아파트용 인터폰의 잡음을 제거하는 통화잡음제거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정성일 교수가 발명한 이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기반이라 기존 잡음제거기술과 달리 칩이나 마이크 등 하드웨어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정규(49) 대표이사는 "계약 규모는 수천만원대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대학이 보유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매출을 창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휴대폰 업체 2곳과 활발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휴대폰은 국내 생산량이 연간 3억대 이상으로 5천여대 수준인 인터폰과는 물량 자체가 달라 향후 큰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란소노는 현대차와 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잡음제거를 통한 차량용 음성인식 텔레매틱스의 성능향상 사업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9월 35억여원을 출자해 HYU홀딩스를 설립했다. HYU홀딩스는 트란소노와 과학교육컨텐츠를 보유한 ㈜크레스코 등 2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hwangch@yna.co.kr
(끝)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