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총장 김성훈)가 1교(校) 1촌(村) 자매결연 운동을 통해 농촌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상지대는 2005년 원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지역인 호저면 광격리와 고산리, 주산1리, 산현리, 대덕 1리, 용곡리 등 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도.농 상생을 위한 교류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상지대는 단과대학별로 1개 마을씩과 체결한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와 마을주민 초청행사, 도서.컴퓨터 기증, 의료지원 등의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부족한 일손돕기는 교수와 교직원 등이 함께 120회 이상 실시했으며 호저면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친환경 인증 유기농 쌀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 7억8천600여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또 강원도와 원주시, 농림부,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대학 내에 국제수준의 친환경 유기농지원센터와 농업과학교육원을 설립해 그동안 3천437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상지대는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16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3회 도.농교류 농촌사랑 대상 시상식에서 자매결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총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환경, 휴양을 책임지는 특성화 대학을 표방한 대학으로서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도.농교류에 적극 나서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