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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역사회 향한 나눔의 실천-②

2024학년도 전공융합혁신사업(EUP) 프로그램의 선한 영향력

전공융합혁신사업(Extended University Pro ject, 이하 EUP)은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에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EUP는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의 전공지식과 우리학교의 지원, 지역기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 확대를 목표로 51개 팀이 ‘자원봉사단’, ‘계명ESG 활동 지원’, ‘다문화·취약계층 지원’, ‘초·중·고 교육지원’, ‘인문예술정신 확산을 위한 지원’, ‘지역환경 개선’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됐다.


● 자원봉사단 분야, 우즈베키스탄 국외봉사

지난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제19번 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외봉사활동과 EUP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노력봉사, 교육 및 문화봉사, 기증봉사로 구성됐다.

노력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제19번 학교강당 리모델링 및 내부 도색 등 학교 환경을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강당의 공사비 7천 달러는 기증봉사의 일환인 계명1%사랑나누기 운동으로 마련됐다. 이후 음악, 미술, 한국어 교육과 페이스페인팅,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력봉사를 통해 완공된 강당인 유니언홀에서 제19번 학교 학생들과 함께 K-POP 댄스, 합창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국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계명ESG 활동 지원 분야, 새마을새빛동아리와 함께하는 계명ESG 활성화 프로그램

ALL-바르미는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소속 공식 학생 봉사단으로, 2021년부터 계명ESG 캠페인과 지역사회 공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ALL-바르미는 대학 새마을 동아리(새마을새빛동아리) 회원을 겸하여 새마을 운동 중앙회와의 봉사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단원들은 전공과 연계된 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며 교내·외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기간 동안 봉사단에서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인식 개선과 계명ESG 활성화를 위해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5월과 11월에는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양말목과 커피박으로 키링을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자투리 가죽으로 카드지갑을, 12월에는 에코파우치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다문화·취약계층 지원 분야, 결혼이주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한국어문화교육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육­학과 학생들이 성서종합복지관과의 교류협정을 통해 이뤄진 교육 봉사 활동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결혼이주민 대상 한국어교실, 전래동화 구연 교실, 느린 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어 한국어 교육, 다문화 가정 자녀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세계인의 날 행사 등 총 7개의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작년부터 주 1회 진행되어 온 전래동화 구연 교실은 교육적 성과를 인정받아 독서문화진흥유공표창을 받기도 했다.

 

 

● 초·중·고 교육지원 분야, 유·청소년 태권도시범단 활성화 프로젝트

태권도학과는 대구광역시, 경상권 태권도 협회 및 구청과 협업해 유·청소년 태권도 시범단 활성화를 위한 전공실기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리학교 태권도센터에서 태권도 시범 기술훈련 등을 진행했고, 태권한류팀, 거제지역과 부산지역 태권도시범단, 대구 BLD연합 태권도시범단 팀, 대구 Team-k 태권도 시범입시팀 등에서 약 3백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 인문예술정신 확산을 위한 지원 분야, 계명 엘 시스테마

계명 엘 시스테마는 관혁악과 학생들이 저소득층 및 다문화 아동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주는 사업으로, 올해는 신서초등학교 아동 16명에게 바이올린 수업을 진행했다. 재학생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아동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가르쳐주고, 발표회를 개최해 아동들의 음악적 역량 향상을 도왔다.

 

 

● 지역환경 개선 분야, 청도군 영유아 친환경 놀이공간 조성

생태조경학과 재학생 9명이 청도군 농촌협약 이음센터와 경북 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과 협력해 청도군 실내돌봄센터 앞 공터에 영유아 친환경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재학생들은 지역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심고 벤치, 텃밭 등을 조성했으며 폐타이어를 활용해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EUP 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학교의 지원과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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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