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동문은 2010년도에 창업을 시작해 현재 ‘디자인폴더’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폴더는 고정밀 3차원 측정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 설계, 생산,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김동진 동문을 만나 회사와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자인폴더는 3D스캔 측정 데이터를 통해 역설계 모델링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역설계 모델링이란 기존에 있는 제품을 3D 그래픽 기술로 도안을 생성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나온 도안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쓰입니다. 가령 설계 데이터 분석이나 도안 복구 용도로 사용될 수 있고, 사람을 스캔해 의료 산업 또는 영화 소품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창업에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교내에서 ‘예비기술 창업자’라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업 초반, VR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계획했으나 당시에는 일반 소비자가 VR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2년간 성과가 나지 않자, 본전공인 공예디자인과 부전공인 산업디자인을 융합해 3D 그
미술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전공 및 교양 과목 정원 부족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미술대학 재학생은 1천7백여 명인데, 2학기에 운영될 균형교양 정원은 1천1백60석밖에 되지 않는다”, “균형교양 과목수는 저번 학기 보다 8과목이나 줄었다” 등 여러 불만 글이 게시되면서 동조 여론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의견대로 현재 수강정원이 부족한 상황일까? 이 부분에 대해 교무·교직팀 최보라 선생을 만나 현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부족한 미술대학 균형교양 정원 우측 표에 나타난 것처럼, 산술적으로 보면 대명캠퍼스에 배분된 균형교양 정원은 부족하다. 이는 1만8천여 명이 2만5천여 석의 균형교양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정원이 배분된 성서캠퍼스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왜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까? 그 이유는 ‘교원 확보 실패’와 ‘수업 개수의 감소’ 때문이다. 미술대학만 있는 대명캠퍼스에서 강의하길 희망하는 교원은 적고, 그 외 모든 단과대학이 있는 성서캠퍼스에서 강의하길 희망하는 교원은 많아지면서 자연히 수업 개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학기는 1학기 대비 8개의 과목이 줄어들었고
지난 2015년, 우리학교는 ‘FACE’ 영역별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K-STAR 인증제’를 도입했다. ‘K-STAR 인증제’를 운영하는 교육혁신처는 올해부터 K-STAR 장학금을 인상하고,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K-STAR 인증제’와 ‘F ACE 인재상’에 대해 살펴보고, 바뀐 내용을 알아보자. ● ‘K-STAR 인증제’와 ‘FACE 인재상’이란? ‘K-STAR 인증제’는 우리학교의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학년별 성장 목표와 진로 방향 등을 제시하고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K-STAR 우수인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COMpass K 점수 취득과 더불어 ‘FACE 인재상’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FACE 인재상’이란 교육체계와 계명정신의 토대에서 핵심역량을 갖추어 세상을 향해 빛을 확장하는 인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특성은 아래와 같다. 첫째, ‘도전적 개척정신(F)’은 진로와 관련된 대외활동과 현장실습 경험에 높은 배점을 주어 도전 정신과 자기 주도 능력을 강조한다. 둘째, ‘윤리적 봉사정신(A)’은 봉사활동을 통해 감성역량과 도덕적 가치관을 함양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셋째,
우리학교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써왔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우리학교 구성원의 급여 중 1%를 기금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및 세계를 대상으로 20년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계명1%사랑나누기의 주요성과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계명1%사랑나눔행사, 사랑의 김장·쌀 나누기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봉사활동으로는 계명1%사랑나눔행사가 있다. 우리학교는 2008년부터 매해 연말마다 ‘계명 1% 사랑의 김장·쌀 나누기’ 활동을 해왔다.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김장을 쌀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나누는 행사로, 2023년 11월 22일 아담스 채플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성서종합사회복지관, 한국보훈포럼 등의 기관에 김장과 쌀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 연료 나눔 행사 사랑의 연탄, 연료 나눔 행사는 2015년부터 지역 지자체(구청)를 통해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탄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이다. 2023년 11월 27일 달서구청에서 진행된 행사부터는 연탄 사용 가구 급감에 따라, 연료를 나누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2024년 3월 달서구청에서는 총 1천만원의 기부자로 (사)
1959년 개관 당시 백학관은 고유한 명칭이 없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예쁜집’으로 통했다. 백학관은 취업지원실, 학생생활연구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고, 2004년 신축되면서 ‘백학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았다. 현재 백학관은 우리학교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계명 역사관’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우리학교 역사 속에는 치유와 교육 사역의 숭고하고 위대한 가치가 그대로 녹아 있다. 위대한 선각자들과 청지기들의 훌륭한 업적들 또한 점철되어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5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서 ‘계명 역사관’이 개관됐다. 계명 역사관은 우리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 될 것이다. 사진을 통해 계명 역사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상 2층 지상 2층은 우리학교와 다양한 국가 간의 교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우리학교의 국제 교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 정리돼 있다. 또한 국제 교류와 관련된 감사패와 기념품 등이 전시돼 있어, 학교가 여러 국가와 맺어온 소중한 인연과 협력의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다. 지상 2층의 전시관 한켠에는
대학생들은 방학 기간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와 같은 외국어 공부를 계획한다. 2022년 알바몬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전공 공부 다음으로 영어·외국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취업 시장에서는 영어 자격증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자격증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방학 기간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에 진행 예정인 교내 영어 관련 어학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2024 단기 집중 영어 캠프 대표적인 방학기간 영어 실력 향상 프로그램으로는 ‘하계방학 단기 집중 영어 캠프(이하 영어 캠프)’를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 사이에 흔히 ‘토익캠프’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4주 과정과 2주 과정으로 나눠 수업 및 그룹스터디 등을 진행한다. 해당 캠프의 경우 학생들이 응시료 및 참가비(교재비 제외)를 지원받으며 단기간에 정기 토익이나 정기 TOEIC Speaking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격 기준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다르므로 정확한 참여 자격 및 운영 내용을 확인
개강 이후, 우리학교의 모습과 풍경을 계명의 한 컷으로 담아보았다. -엮은이의 말-
이번 새 학기부터 학점 이수제도와 교육과정 등에 큰 변화가 생겼다. 졸업학점과 전공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이 대폭 변화하고, 마이크로디그리가 확장되면서 학생들은 더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변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교무·교직팀에 방문했다. ● 졸업학점과 전공교육과정의 변화 학점이수제도가 개편되면서 바뀐 가장 큰 부분은 졸업학점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입학생까지는 ‘130학점 이상 이수’로 졸업학점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그러나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120학점 이상 이수’로 졸업학점이 변경됐다.(단, 사범대학 소속학과 및 간호학과는 130학점 이상, 의학과 155학점 이상, 건축학과 165학점 이상, 약학과 및 제약학과는 216학점 이상) 이에 따라 학기당 최대 20학점, 학년당 최대 36학점까지 들을 수 있었던 이수허용학점도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학기당 18학점, 학년당 34학점으로 바뀐다. 단, 직전학기 성적(F학점 포함)이 4.25 이상인 학생이 3학점을 더 이수할 수 있었던 기존의 규정은 유지된다. 전공교육과정도 몇몇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전공필수, 전공선택, 전공기초 등 총 3가지로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장학금은 대학교 입학생 및 재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장학금이다. 많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국가장학금이 이번 2024학년도부터 혜택을 확대했다. 학자금 지원 구간에 따라 1~6구간까지의 지원금이 인상된 것을 포함해 변화된 혜택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저소득층 및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 지원 확대 기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첫째 자녀에게 7백만 원을, 둘째 이하 자녀에게 전액을 지원했던 것에서 모든 자녀에게로 지원 폭을 넓혔다. 이어서, 국가장학금 I 유형의 학자금 지원 1~3구간, 4~6구간의 연간 최대 지원 금액 단가가 각각 인상된다. 1~3구간 지원 단가는 작년 대비 9.6%(50만 원) 인상된 5백70만 원, 4~6구간 지원 단가는 7.7%(30만 원) 인상된 4백20만 원을 지원한다. 구간별 지원 단가 인상 역시 저소득층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에게도 연간 최대 지원 금액의 단가가 소득 분위 구간별에 따라 각각 인상된다. 1~3구간은 50만 원이 인상된 5백70만 원, 4~6구간은 30만 원 인상된 4백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대학생 10명 중 6명 학교 인근에서 자취 생활 쓰레기 관리, 기숙사 수용인원에 관한 노력 필수 아르바이트 구직, 구인 사이트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 2천5백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6명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취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짧은 통학 시간(58.1%)과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점(53.2%), 단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31.6%) 등이었다. 그러나 자취는 과연 이점만 있을까? 지난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우리학교 자취생을 대상으로 자취 중 겪는 문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원룸촌 근처 소음 문제 심각 우리학교는 크게 동문, 정문, 남문 앞에 원룸촌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문과 남문 사이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아 정확히 구별하기 위해 동문과 남문으로 나눠 자취생의 의견을 받았다. 남문 쪽 빌라에서 거주하는 인문국제학대학 학생 ㄱ 씨는 “레드블럭 대학로(동문 쪽 술집이 즐비한 거리)에서 몇몇 술에 취한 사람들이 자취방 앞을 지나가면서 소음을 내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동산도서관이 24시간 운영하는 게 아니기에 불가피하게 남문으로 자취방을
우리나라 모든 남성은 병역법에 따라 별도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일정 기간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이 때문에 남학생들은 입대 시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다양한 관점에서 병역의무를 바라보면서, 그 고민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학생들의 입대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 편안함 ‘군입대 전 대학생들의 입대 스트레스와 대처방법(김승용)’ 논문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들려오는 부정적 경험 사례, 변화하는 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문에 MZ세대들은 자신에게 맞는 군 복무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한다. 만약 본인의 특기를 살려 복무하기를 원한다면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제도’를 이용해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백 88개(육군 1백 52개, 해군 16개, 공군 11개, 해병 9개)의 분야가 있다. 만약 본인이 입영 시기를 결정해 지원서를 제출한다면, 최종합격 2~3개월 내 해당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건에 부합한다면 대체복무를 고려해볼 수 있다. 현행 대체복무 제도는 총 9가지로 전문
장교나 사회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1961년에 창설된 ROTC는 교보재비, 장려금 지급 등으로 금전적인 혜택은 물론, 복무기간이 육군 현역병보다 짧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더불어 1990년대 이전에는 기업 특채 채용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대학생들의 선호도 또한 높았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ROTC의 인기가 시들며 지원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4년 6.1대 1의 지원경쟁률을 자랑했던 ROTC는 2018년 3.4대 1, 2022년 2.4대 1로 꾸준히 감소하며, 올해는 1.6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방부는 창설 이래 사상 처음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ROTC의 지원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복무기간, 기본급, 학생의 인식 변화, 복무 여건 등이 언급되고 있다. 육군 기준, 병사들의 복무기간은 최초에는 36개월이었으나 2020년부터 현행인 18개월로 점차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ROTC의 복무기간은 24개월을 시작으로 이후 현행 28개월이 유지되면서 오히려 약 4개월 간의 복무기간이 증가했다. 즉, 병사와 장교 간의 복무기간이 10개월이나 차이나게 된 것이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짧은 복무기
학생주차장에 대한 학교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자들의 배려가 필요한 때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동문과 남문 입구에는 학생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공간과 관리의 한계로 인해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학생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학생주차장과 관련된 학생들의 여론과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 대명캠퍼스에는 학생주차장이 없어 다루지 않음.) ● 학생주차장 이중주차로 몸살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생주차장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8%(64명)의 학생이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사고 원인, 증거수집 등 사고 후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한 결과, 사고 원인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됐다. 이중주차로 인해 벌어진 사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긁힘과 찍힘 9건, 물피도주(주차된 차량에 피해를 준 후 현장을 도주한 것) 4건, 주차 부주의 3건, 기타 3건 등이 있었다. 사고와 관련해 학생 A씨는 “학생들이 20대 초반이라 운전이 미숙한 점도 있겠지만 막무가내로 이중 혹은 삼중으로 주차한 공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하이테크 혁신 및 디지털 변혁 등 사회의 변화와 산업계 지형이 변화됨에 따라 우리 대학들도 이에 알맞게 교육 및 운영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들은 사회변화에 부응함에 있어 학과(부) 간 장벽 해소, 산학연 협력 강화 등 혁신이 필요함에도 규제와 통제로 인해 대학의 혁신을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여 법령상 규제를 풀고 대학의 혁신을 도모하는 제도적 틀을 정비하였다.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경직적 대학 운영을 유발하는 대학 내 장벽을 허물고, 국내외 대학 및 산업체․연구기관 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재직자와 지역주민의 고등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 본격적인 대학 내 규제 유연화 고등교육시행령 개정의 첫 번째 중점은 입학 과정에서 통합 모집 단위로 전공 자율성을 확보하고, 재학 과정에서도 진로 탐색이나 적성에 따라 졸업까지 전공(학과)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화된 구조를 갖추는 데 있다. 우선, 1학년 전과를 허용하고, 2학년 이상 재학생도 융합·첨단 학과 등 신설학과로의 전과 제한을 풀어 학생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