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
  • 맑음강릉 2.5℃
  • 구름많음서울 -1.1℃
  • 흐림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3.0℃
  • 구름많음울산 3.9℃
  • 광주 4.0℃
  • 구름조금부산 4.1℃
  • 흐림고창 3.5℃
  • 제주 7.7℃
  • 맑음강화 -1.3℃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5℃
  • 흐림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계명대신문

제42회 계명문학상 수상작 발표

오는 12월 6일 행소박물관서 시상식 및 세미나 열려

 

제42회 계명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됐다. 우리학교는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시, 단편소설, 극문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이번 문학상에는 부문별로 시 3백88편, 단편소설 83편, 극문학 17편이 각각 접수되었다. 심사는 시 부문에서 서영희(Tabula Rasa Collage) 교수와 이태수 시인, 송찬호 시인이, 단편소설 부문은 김영찬(국어국문학) 교수, 백가흠(문예창작학) 교수, 임현 작가가, 극문학 부문은 김윤미(문예창작학) 교수, 고연옥(한국예술종합학교·극작) 교수가 맡아 우리 문단의 미래를 이끌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심사했다.

 

심사결과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권승섭(명지대·문예창작학·2) 씨의 ‘향기 나는 집’이, 단편소설 부문에 오채원(서울예대·미디어창작학부·4) 씨의 ‘입추’가, 극문학 부문에 김송미(서울예대·극작·3) 씨의 ‘전화벨이 울리고’가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문별로 상금(시·극문학 부문 각 3백만 원, 단편소설 부문 5백만 원)이 지급된다.

 

시 부문 수상자인 권승섭 씨는 “시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친구들과 선생님, 교수님 그리고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편소설 부문 수상자 오채원 씨는 “소설 쓰는 재미를 알게 해준 선생님들께 고맙다.” 고 전했다.  극문학 부문 수상자 김송미 씨는 “언젠가 타인에게 자신의 글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조금은 기대해 본다. 저에게 먼저 선물을 주신 심사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족한 글에 귀한 옷을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제42회 계명문학상 시상식과 세미나는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시상식이 있은 후 진행될 세미나에서는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임현 작가가 ‘소설의 윤리, 소설가의 논리’라는 연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