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0℃
  • 맑음강릉 11.7℃
  • 구름많음서울 6.9℃
  • 구름조금대전 10.7℃
  • 구름많음대구 9.0℃
  • 구름조금울산 10.5℃
  • 맑음광주 11.0℃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조금고창 12.5℃
  • 구름많음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8.5℃
  • 구름조금보은 9.1℃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조금강진군 11.8℃
  • 구름조금경주시 10.8℃
  • 구름조금거제 11.0℃
기상청 제공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 발표

총 935편 접수…코로나19로 시상식 갖지 못해

김용일 운영위원장, “수상작 선정에 공정성과 엄정성 더해”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이 지난 1일 발표됐다. 계명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시, 단편소설, 극문학, 장르문학 등 4개 부문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 작품 현상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935편의 작품 가운데 5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결과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박주훈(문예창작학·4) 씨의 <송장>, 단편소설 부문에 김민정(서울대·국어국문학·4) 씨의 <거짓말의 계보>, 극문학 부문에 김은호(계원예술대·융합예술학·1) 씨의 <설렁탕 전(傳)>이 선정됐다. 이어 장르문학 부문에 송혜인(경희대·주거환경학·4)씨의 <전당포>와 박소연(부산대·국어교육·3) 씨의 <녹슨 사냥개>가 공동가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 부문 500만원, 단편소설 부문 1천만원, 극문학 부문 500만원, 공동가작인 장르문학 부문의 2인에게는 각각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한 계명문학상은 지난해부터 총 시상금을 2천500만원으로 규모를 키워 전국대학 주최 문학상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거듭났다. 심사는 시 부문에 김민정(문예창작학) 교수, 신형철(조선대·문예창작학) 교수, 박준 시인이, 단편소설 부문에는 김영찬(국어국문학) 교수, 전성태(중앙대·문예창작) 교수, 최진영 작가가, 극문학 부문에는 김중효(연극뮤지컬) 교수, 이강백 극작가가, 장르문학 부문에는 손정수(문예창작학) 교수, 손보미 작가가 맡았다.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학생부총장) 계명문학상 운영위원장은 “계명문학상이 1980년에 시작돼 어느덧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며 “수상작 선정에 공정성과  엄정성을 더해 보다 위상 높은 대학 문학상으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제40회 계명문학상 시상식은 치를 수가 없게 되었고 수상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상장과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