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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시부분에 박혜란씨, 소설부분에 최종혁씨 당선


지난 5월 31일, 계명대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0회 계명콜로키움이 ‘문학보다 더 깊은 문학이야기’란 주제로 열렸다.

계명콜로키움은 계명문화상의 일환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계명문화상에는 시부문에서 7백 34편, 소설 부문에서 1백49편이 응모했으며, 시부문에서 경희대학교의 박혜란(국어국문학·3) 씨가 ‘나무에 살다2’로, 소설부문에서 연세대학교의 최종혁(국어국문학·4) 씨가 ‘초식’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날 콜로키움은 계명문화상 수상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당선된 박혜란 씨와 최종혁 씨는 각각 1백50만원과 2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소설 부문 당선자 최종혁 씨는 “원래는 시를 써왔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처음으로 소설부분에 지원했다”고 말하며 “문화상을 준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지원했지만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명문화상에서 시 부문 본심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이번 문화상에서도 젊은 문학인들의 세계와 생각들을 본 것 같다”고 말하며, “대부분 작품이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표현력이 좋아 앞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계명문화상은 1980년 5월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등단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인지도 높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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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