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본사가 주최하는 ‘제32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및 콜로키움(이하 콜로키움)’이 ‘문학보다 더 깊은 문학이야기’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콜로키움은 본사 주간교수인 강판권(사학·부교수)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32회 계명문화상’은 소설부문 1백27편, 시부문 6백여 편의 응모작 중 소설부문에서 조선대 김세정(문예창작학·2012년 2월 졸업) 씨의‘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가, 시부문에서 우석대 서귀옥(문예창작학·4) 씨의 ‘고양이’ 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수상에 대해 소설부문 당선자 김세정 씨는 “소설은 삼학년 이 학기 때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졸업하기 전까지도 교수님께 꾸중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평소 내가 꿈만 크고 재능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나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뜻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부문 당선자 서귀옥 씨는 “만학을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는데, 지금 이 순간 그 때 포기하지 않았음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 한다”고 말하며, “당선소감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기를 쓰고 살고 싶은 사람이다. 앞으로 시를 쓰는데 기를 쓰고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계명문화상 심사는 시부문에서 장옥관(문예창작학·조교수) 교수와 소설부문에서 김영찬(한국어문학·조교수) 교수가 각각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