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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및 문화상 콜로키움 개최

시 부문에 전인배 씨('비보호 구역'), 소설 부문에 김수진 씨('화')각각 당선


계명대신문사가 주최한 제 29회 계명문화상을 결산하는 제 29회 계명문화상 시상식 및 문화상 콜로키움 ‘문학상보다 더 깊은 문학이야기’가 지난 27일 열렸다.

제 29회 계명문화상에는 총 8백2편의 시와 1백51편의 소설이 응모된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시 부문에는 전인배(대구가톨릭대·스페인어·3) 씨의 ‘비보호 구역’이, 소설 부문에는 김수진(경희대·국어국문학·1) 씨의 ‘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 부문 1백50만원과 소설 부문 2백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제 2회 문화상 콜로키움은 김용락(경북외국어대·교수) 시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본심을 맡은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권오현 문학평론가 등이 참석하여 당선자 및 예심을 통과한 학생들과 함께 대학문학상 및 문학 창작전반에 관해 시종일관 진지한 토론을 나누었다. 안도현 시인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는 것, 할 줄 아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당선자와 예심통과자를 격려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계명문화상은 대학 문학상들이 날이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점점 퇴조하는 가운데 영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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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