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관 109호에 위치한 국자신문 기자실은 학내 공식 언론인 <계명대신문>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1957년 5월 26일 <계대학보>로 시작돼 어느덧 창간 66주년을 맞이한 계명대신문은 취재, 인터뷰, 기사 작성, 지면 편집은 물론 전자신문 운영까지 학생기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지극히 학생들을 위한 신문이다. 귀에는 낯설지만 늘 당신과 함께 해온 계명대신문, 이번 발자취에서는 계명대신문과 학생기자 활동에 대해 탐구해보자. -엮은이말- ● 늘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자 2023년 계명대신문은 월 1회를 주기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한 학기에 4번, 1년에 8번 발행되는 신문은 학생기자들의 발로 뛰는 취재와 열정의 결과물이다. 1면 커버부터 시작해 인터뷰, 보도, 대학, 기획, 학술, 여론, 발자취 순으로 이어지는 신문은 학내외 여러 정보와 소식들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계명대신문이 만들어지는 가장 첫 번째 과정은 바로 기획이다. 어느 신문과 기사도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번 신문은 무엇에 대해 다룰지, 누구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지 전체적인 콘셉트를 정한다. 기획을 짤 때 중요한 것은 사회의 이슈와 주
전동킥보드 이용률이 높아진 만큼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 학생들의 편의 문제로 캠퍼스 내 전면 금지는 어려워 넓은 캠퍼스를 다니는 데에 유용한 전동 킥보드, 킥보드를 넘어 공유 자전거까지 등장하며 이제 이들은 캠퍼스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특히 단과대학 간의 거리가 먼 우리학교의 경우 그 이용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캠퍼스 내 전동킥보드 안전, 빨간불 지난 2021년 5월 13일 자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킥보드 이용 시 면허 제시, 보호구 착용, 1인 탑승 등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준수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특히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는 자전거도로 혹은 자전거도로가 없을 시 차도 우측으로 붙어 통행해야 하나 전동킥보드를 탑승한 사람들이 인도로 진입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언론에서는 이러한 위반 사례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발생 건수는 2019년 48건, 2020년 1백86건, 2021년에는 5백49건
우리학교의 김익현(기계공학)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에 선정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김익현 교수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됐을 만큼 연구 분야에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계명대신문사는 김익현 교수를 만나 이번 사업과 앞으로의 연구에 대해 들어봤다. ●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과제로서, 이름 그대로 국내 산‧학‧연 연구 현장에 필요한 해외의 우수한 과학자를 유치해 국내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연구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지원받는데요, 초빙된 연구자에게 체류비, 월 급여, 이주 비용 등을 지원하고 아마 저희의 경우 연 1억여 원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학교는 지난 5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운영합니다. ● 이번 연구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제 전공은 유체역학 중 압축성 유체 분야의 충격파 유동이라는 분야입니다. 이번에 책임을 맡게 된 연구는 이와 관련된 ‘충격파 유동 제어를 통한 유연한 에너지-저장 재료 혁신제조 기술 개발기술’입니다. 이번에 함께 연구하게 되는 인도 Sacred Hea
원래의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023학년도 새내기북으로 선정된 ‘역행자’는 바로 그러한 과정을 겪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책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읽고 새롭게 역행자의 길을 걸으려는 이가 있다. 지난 5월 31일 동산도서관이 주최한 2023 계명 새내기 북 독후감 대회에서 진리상(대상)을 수상한 박정서(생명과학·1) 씨다. ● 독후감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이 어떤가 처음 글을 낼 때 “와, 정말 잘 쓴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저는 제 글이 대상으로 뽑힐 줄 몰랐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작문 대회에 나갈 때면 늘 은상, 동상, 장려상만 받아왔거든요. 저 스스로 일종의 한계점을 설정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이 상이 그걸 깨면서 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어요. ● ‘역행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이 책은 온갖 못난 수식어는 다 붙고, 본인 스스로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루저’라고 생각하며 히키코모리 생활을 이어가던 자청의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예전에는 자기계발서가 진부하게까지 느껴지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좀 달랐어요. 그는 역행자가 돼, 삶
우리학교가 창립 124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9일 성서캠퍼스 아담스 채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윤우석(경찰행정학·교수) 총무처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이사장, 정순모 학교법인 명예 이사장, 신일희 총장, 이재하(회화·74학번)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6백여 명이 참석해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축사, 기념사, 공연과 더불어 학교 발전 등에 공로가 있는 교직원들의 포상이 있었다. 먼저 권상장(국제통상학) 명예교수가 ‘선물환’ 분야 학술발전 등의 공로로 계명금장을 수여받았으며, 고병철(컴퓨터공학) 교수가 국제 전문 학술지 게재 논문 분야의 비사교수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공로상 3명, 업적우수상 46명, 모범상 14명,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 1명, 학생지도 우수교원상 4명, 계명산학연구 우수교수상 15명의 수상도 이뤄졌다. 또한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으로 선정된 인재양성 분야 김지은(국어교육) 교수와 학술진흥 분야 오동근(문헌정보학) 교수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도 이날 함께 수여됐다. 창립 124주년을 맞아 신일희 총장은 “내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계명이라는 고등교육기관의 존립 이유를 재정립하는
우리학교는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2023 취업 주간 행사와 계명 멘토데이를 개최했다. 취업지원센터 앞 광장 일대, 바우어관 우촌실, 봉경관 1층 로비 등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고용정책 정보 및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먼저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취업주간 행사에서는 청년고용정책 및 청년을 위한 제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서부고용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K-디지털 사업 및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민간 기관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취업지원센터 광장 일대, 바우어관 우촌실에서 진행된 홍보 부스와 특강을 통해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날 관련 부스를 방문한 강민성(국어국문학·3) 씨는 “정부 정책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함께 희망 진로에 대한 적성테스트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18일에는 ‘2023 졸업 동문과 함께하는 계명 멘토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테슬라 코리아 등 37개 기관의 현직자 졸업 동문 40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날에는 신일희 총장과 보직 교원들이 방문해,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현직
행소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 및 우리학교 총동창회와 공동 개최하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을 가진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 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해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2023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의 공동기획전이다. 길상이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란 뜻으로, 특별전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행소박물관이 소장한 길상 관련 유물 120여 점이 6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연계 체험으로 나전 열쇠고리 만들기가 운영된다. 신일희 총장은 “옛사람들과 우리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가까이서 직접 느껴보고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동제와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이어 치러졌다. 총 5일간의 행사 는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 어울려는 자리를 마련하면 서 소통의 장이 되었다. 가장먼저진행된대동제‘TIME-LINE’은15일오 후 1시 30분 경 ‘WALK124’ 걷기대회로 그 시작을 알 렸다. 기존에는 마라톤 행사였던 것을 2015년부터 지 금과 같은 걷기대회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확산으 로 2년간 행사를 치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 다. 김송학(경제금융학·4) 총학생회장의 개회사에 이 어 참가자들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부터 강정보 디 아크까지 약 10km의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당일 야 간에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대동제 개회식 후 댄스 동아리 비트 공연, 워터밤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이 어졌으며, 단과대학별 먹거리촌과 푸드트럭도 운영 되었다. 둘째 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는 바우어관 앞 광장 일대에서 플리마켓이 문을 열어 다양한 굿즈들을 선 보였다. 칵테일, 뜨개질 공예 등을 판매한 플리마켓 부스는 축제 종료일까지 이틀간 진행돼 학생들의 이 목을 끌었다. 야간 일정으로는 16일 가요제 본선, 17 일 댄스제 본선이 각각 진행돼 학생들이
우리학교가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2023 아트코리아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되며,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통한 예술분야 청년 창업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학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미술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이 연계할 예정이다. 구체적 사업 대상은 대학(원) 내 예비창업자(팀) 5팀으로, 지원금액 1억 원은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예비창업팀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유관부서는 오는 6월 중 모집을 위한 공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은 미술 기반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비전공자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는 단계별 예술특화 창업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융합기술사업 고도화 지원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미술대학과 글로벌창업대학원의 전문성을 융합한 WACS(With Art Contents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기반 융합기술 창업 교육, 1:1 맞춤형 멘토링, 융합사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이사장) 전 총장이 지난 5월 10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SG경영사업부에서 추진한 이번 특강은 ‘세계 기후변화 위기 시대의 ESG 경영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5백38명이 참여해 반 전 총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UN사무총장을 역임한 후,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세계 분쟁과 재해·기아와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강에서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여성인권’,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UN 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세계 기후 변화의 시대를 맞아 탄소 중립, ESG 경영을 위한 대학생들의 기후친화적인 생활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위기 상황 속 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교육이 사람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를 만든다.”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SG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