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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의 새로운 도약…‘계명대학교 동산병원’ 4월 15일 개원

대구 동산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양 병원 체제 운영

 

● 성서에 터 잡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기존 중구 동산동에 위치했던 동산병원이 성서캠퍼스로 이전하여 개원한다. 1899년, 동산병원의 전신 ‘제중원’이 설립된 이래로 120년간 대구 지역 의료계의 선구자 역할을 도맡아 온 동산병원은 대구 근대 의료와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이에 동산병원은 지난 120년간의 ‘메디컬 프론티어’(의료계 선구자) 정신을 이어서 성서에서의 새로운 120년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기존의 서문시장 인근 동산병원은 ‘대구 동산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2차 병원으로 재개원하며, 새 병원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라는 정식명칭을 가진 상급 종합병원(3차 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2년 4월 16일 착공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하 동산병원 및 새 병원)은 약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28일 달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초부터는 의료장비, 기구 및 비품들이 도입되는 등 내부시설 준비 기간을 가졌다. 동산병원은 대지 4만여㎡에 연면적 17만9천2백㎡, 지하 5층, 지상 20층의 규모로, 1천41개의 병상을 보유한 대구·경북 지역 최대의 의료기관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전 봉헌식’이 4월 12일 오전 10시 새 병원 1층 로비에서 전 교직원과 내·외부 초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본격적인 진료는 15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존스홉킨스대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모델로 하여 ‘환자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 건물은 ‘치유의 손’, ‘교감의 손’, ‘기도의 손’을 표현하여 이른바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 컨셉을 반영했다. 따라서 병원 외관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며, 환자 사랑과 치유의 소망을 담고 있다.

 

새 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중심이 되어 중증질환 및 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적인 상급종합병원이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산병원은 대구·경북 최초의 심장이식 및 인공심장이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뇌동맥류수술 등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국내 선두를 달려왔다. 암 치료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의 독보적 기술, 다학제 통합진료, 인공지능(AI) 의사 ‘왓슨’ 도입 등으로 선두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권배(의학·교수) 동산의료원장은 “새 병원 이전 개원으로 그동안 대학병원이 없었던 달서구와 경북 인근에 거주하는 80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달서구와 중구, 두 개의 병원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동산동 ‘대구 동산병원’의 향방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이전과 동시에 동산동의 대구 동산병원은 2백9개 병상, 23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2차병원으로 재개원하며, 이로써 양병원 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 3월 30일부터 약 2주간 행정부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업무부서가 필요인력만을 남긴 채 성서로 이사를 진행했고, 새로운 업무환경을 맞이할 병원 전 직원들에 대한 새 병원 현장적응교육이 진행되었다. 동산동 동산병원은 23개 진료과 중 만성질환, 신장 및 혈액투석, 소화기진료 등으로 특성화하고, 응급실을 찾는 급성기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와 만성질환자 진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개원 1년 후에는 3백50개 병상, 26개 내외의 진료과로 확대하고, 개원 3년 후에는 5~6백 개 병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병원 이전 후, 새 병원과 기존 동산병원 간의 진료는 연계될 전망이다. 김권배 원장은 “동산동과 성서 양 병원 간 유기적인 진료가 진행된다.”며 “두 병원 간의 진료 연속성 및 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환자 순환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산동 동산병원의 외래진료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휴진하고 오는 15일, 재개원하여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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