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성서캠퍼스에 병원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계명대 의대와 간호대를 성서캠퍼스로 옮기려다 재정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5년만인 다음 달 공사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병원 이전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은 이달 초 권태찬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를 구성, 내년 상반기에 설계공모를 실시한뒤 4년 후 새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새 병원은 약 3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서캠퍼스 안 3만5천여㎡ 터에 1천여개의 병상을 갖춘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현 병원 부지를 매각하고 옮기려다보니 병원 이전에 걸림돌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현 병원은 그대로 두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절차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사업비는 민자 유치와 동문들의 발전기금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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