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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성서캠퍼스 이전 재추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성서캠퍼스에 병원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계명대 의대와 간호대를 성서캠퍼스로 옮기려다 재정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5년만인 다음 달 공사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병원 이전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은 이달 초 권태찬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를 구성, 내년 상반기에 설계공모를 실시한뒤 4년 후 새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새 병원은 약 3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서캠퍼스 안 3만5천여㎡ 터에 1천여개의 병상을 갖춘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현 병원 부지를 매각하고 옮기려다보니 병원 이전에 걸림돌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현 병원은 그대로 두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절차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사업비는 민자 유치와 동문들의 발전기금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