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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중 발음이 잘못 표기된 것은?
① 닮다[담:따]
② 없다[업:따]
③ 앉다[안따]
④ 밟다[발따]
⑤ 핥다[할따]

2.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어휘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 곳은 참 따듯하네요.
②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참석한다고 하네요.
③ 이런 것을 여기다 두면 다치기 쉽상이다.
④ 자전거가 바로 내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식겁했다.
⑤ 남세스러워서 어디로 숨고 싶었다.
제969호 국어능력시험 해설
정답 : ④
해설 : 겹받침은 두 음소 가운데 하나만 소리가 나는데, ‘ㄺ, ㄻ, ㄿ’의 경우는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그러므로 ①의 ‘ㄻ’은 [ㅁ]이 대표음으로, 맞게 발음한 것이다. 그리고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표준발음 제 10항) 그러므로 ②, ③, ⑤의 경우는 이 규정에 따라 바른 소리를 낸 것이다. 단,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한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밥:따]로 발음해야 한다.

정답 - ③
해설 - ‘따듯하다’는 ‘온도가 알맞게 높다’는 의미로 ‘따뜻하다’보다는 여린 느낌을 주는 말이다. ‘내로라하다’는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는 의미로 ‘바로 나다’라는 뜻이다. ‘일이나 물건 따위가 어디에 꼭 맞는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십상이다’라고 해야 한다. ‘십상’은 ‘십상팔구(十常八九)’가 줄어든 말이다. ‘식겁하다’의 ‘식겁’은 한자어 ‘食怯’에서 왔으며,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라는 의미가 있다. ‘남세스럽다’는 ‘남우세스럽다’가 줄어든 말로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받을 듯한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다. 흔히 ‘남사스럽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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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