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닮다[담:따]
② 없다[업:따]
③ 앉다[안따]
④ 밟다[발따]
⑤ 핥다[할따]
2.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어휘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 곳은 참 따듯하네요.
②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참석한다고 하네요.
③ 이런 것을 여기다 두면 다치기 쉽상이다.
④ 자전거가 바로 내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식겁했다.
⑤ 남세스러워서 어디로 숨고 싶었다.
제969호 국어능력시험 해설 |
정답 : ④ 해설 : 겹받침은 두 음소 가운데 하나만 소리가 나는데, ‘ㄺ, ㄻ, ㄿ’의 경우는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그러므로 ①의 ‘ㄻ’은 [ㅁ]이 대표음으로, 맞게 발음한 것이다. 그리고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표준발음 제 10항) 그러므로 ②, ③, ⑤의 경우는 이 규정에 따라 바른 소리를 낸 것이다. 단,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한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밥:따]로 발음해야 한다. 정답 - ③ 해설 - ‘따듯하다’는 ‘온도가 알맞게 높다’는 의미로 ‘따뜻하다’보다는 여린 느낌을 주는 말이다. ‘내로라하다’는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는 의미로 ‘바로 나다’라는 뜻이다. ‘일이나 물건 따위가 어디에 꼭 맞는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십상이다’라고 해야 한다. ‘십상’은 ‘십상팔구(十常八九)’가 줄어든 말이다. ‘식겁하다’의 ‘식겁’은 한자어 ‘食怯’에서 왔으며,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라는 의미가 있다. ‘남세스럽다’는 ‘남우세스럽다’가 줄어든 말로 다른 사람에게 비웃음을 받을 듯한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다. 흔히 ‘남사스럽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