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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호 국어능력시험

● 문제편

(※ 인터넷 환경 상 밑줄 친 부분을 괄호 안에 표기하였습니다.)

1.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양팔을 옆으로 (벌려) 중심을 잡았다.
② 옷을 이렇게 (벌여) 두면 어떡하니?
③ 내가 가방을 (벌리고) 있을 테니 네가 책을 넣어라.
④ 그 두 사람은 격렬하게 논쟁을 (벌렸다.)
⑤ 잔치를 (벌여) 합격을 축하했다.

2. 다음 중 고유어의 쓰임이 잘못된 것은?
① 그 이야기는 (알음알음)으로 알려졌다.
② 저 아이는 보기와 달리 (재바르다.)
③ 동생은 (샘바른) 편이라 신뢰감을 준다.
④ 나는 혼자 (가로새) 집으로 돌아왔다.
⑤ 우리 팀은 (버슷버슷)해서 좀처럼 친해지지 않았다.
● 해답편

1번 문제 정답 - ④

해설
‘벌리다’와 ‘벌이다’를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벌리다’는 ‘다리를 벌리다’와 같이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①과 ③의 경우 이에 해당된다.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는 의미로 ‘잔치를 벌이다’와 같이 사용한다. 그 외에 물건을 늘어놓는다, 놀이판이나 놀음판 등을 차려 놓는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전쟁이나 말다툼을 하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④는 ‘벌였다’로 고쳐 써야 한다.

2번 문제 정답 - ③

해설
‘알음알음’은 서로 아는 관계 혹은 친분을 뜻하며 주로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다’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재바르다’는 ‘동작이 빠르다’는 의미이며, ‘가로새다’는 ‘옆으로 새다’가 본 뜻으로 ④에서는 ‘중간에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다’는 의미로 쓰였다. ‘버슷버슷하다’는 ‘여러 사람의 사이가 서로 잘 어울리지 아니하다’는 의미이다. ‘샘바르다’는 ‘샘이 심하다’는 뜻으로 ③은 잘못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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