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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0호 국어능력시험]

<970호> <문제편>

1. 다음 중 외래어 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mineral - 미네랄
② festival - 페스티벌
③ digital - 디지털
④ crystal - 크리스탈
⑤ global - 글로벌

2. 다음 중 단어의 사용이 적절한 것은?
① 오늘 하루만 안주 일절 무료입니다.
②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③ 저 아이는 적은 키지만, 농구를 잘 한다.
④ 친구 집은 저 고개 넘어에 있다.
⑤ 수상 작품이 이 영화관에서 재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970호> <해설편>

정답 : ④
해설 : 외래어는 원어의 발음에 가깝게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미 굳은 말은 굳은 대로 적는다. 영어 발음 [ ]와 [Λ]는 ‘어’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mineral, metal’ 등은 관용을 인정해 ‘미네랄, 메탈’로 적는다. ‘festival, digital, global’은 원칙에 따라 ‘페스티벌, 디지털, 글로벌’로 적고, ④ crystal 역시 ‘크리스털’로 표기해야 한다.

정답 - ⑤
해설 - ‘切’은 ‘모두 체’와 ‘끊을 절’ 두 가지의 의미가 있으므로 ‘一切’은 ‘일체’, ‘일절’로 읽는다. ‘일절(一切)’은 ‘아주, 절대로’라는 뜻이고, ‘일체(一切)’는 ‘전부’라는 뜻이다. ①은 안주 전부의 의미이므로 ‘일체’가 적당하다. ‘한참’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의 의미가 있다. ②에서는 ‘어떤 일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를 의미하는 문장이므로 ‘한창’이 적절하다. ‘길이가 보통보다 덜하다’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작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넘어’는 동작을 나타내는 경우, ‘너머’는 공간을 나타내는 경우 사용되므로 ④는 ‘너머’로 고쳐야 한다. ‘재연’은 ‘연극이나 영화를 다시 상연함’이라는 의미이므로 ⑤는 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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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