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 중 밑줄 친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된 것은?
① 내일 뵈요.
② 어제 김치를 담았다.
③ 하늘을 날으는 새를 봐.
④ 잔치를 치렀다.
⑤ 그런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2. 다음 중 띄어쓰기가 틀린 것은?
①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② 나에게는 너밖에 없다.
③ 구경만 할 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④ 나에게는 너뿐이다.
⑤ 영희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이 없다.
<해설편> 정답 - ④ 치렀다 해설 - ①은 ‘봬요’로 써야 한다.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는 의미의 동사다. ‘뵈다’를 경어 표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간 ‘뵈’에 어미 ‘-아/-어요’를 붙여 ‘뵈어요’가 된다. 이것이 줄어든 형태가 ‘봬요’가 된다. ②는 ‘담갔다’로 써야 한다. ‘담그다’는 ‘(…에 …을) 액체 속에 넣다’라는 뜻도 있지만, ‘김치·술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라는 의미가 있다. ‘담그다’는 ‘담가, 담그니’ 형태로 활용 한다. ③은 ‘나는’으로 써야 한다. ‘날다’는 ‘ㄹ’ 불규칙 활용을 하는 동사로 관형형 어미 ‘-ㄴ’ 앞에서 동사의 어간에 쓰인 받침 ‘ㄹ’이 탈락한다. ④의 ‘치렀다’는 기본형이 ‘치르다’이다. ‘치르다’는 ‘시험을 치르다’처럼 ‘무슨 일을 겪어 내다’라는 의미도 있고, ‘아파트 잔금을 치르다’처럼 ‘주어야 할 돈을 내 주다’라는 의미도 있다. ⑤는 ‘삼가해야’가 아닌 ‘삼가야’로 써야 한다. ‘삼가다’는 ‘조심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동사다. ‘삼가다’는 ‘삼가고, 삼가며, 삼가니, 삼가’로 활용한다. 정답 - ① 해설 - 단어의 하나인 조사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문장에서 홀로 쓰이는 일이 없으므로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몇몇 조사의 경우, 조사와 의존 명사의 형태가 같아 구별이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때는 띄어쓰기가 된 것은 의존 명사나 부사이고 붙여 쓴 것은 조사이다. ‘밖에’는 조사로 쓰여 ‘오직 그것뿐임’을 뜻한다. 이때는 앞 말에 붙여 쓰며, 보통 부정의 말이 뒤따른다. 명사 ‘밖’과 부사격조사 ‘-에’가 결합되어 부사어가 된 ‘밖에’의 형태는 앞 말과 띄어 쓴다. ①은 ‘밖에’가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즉, ‘하나밖에’로 고쳐야 한다. ②역시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③은 의존 명사로 쓰였으므로 띄어 써야 하고 ④와 ⑤는 조사로 쓰였으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