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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호 국어능력시험

<문제편>

1. 다음 중 밑줄 친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된 것은?
① 내일 뵈요.
② 어제 김치를 담았다.
③ 하늘을 날으는 새를 봐.
④ 잔치를 치렀다.
⑤ 그런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2. 다음 중 띄어쓰기가 틀린 것은?
①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② 나에게는 너밖에 없다.
③ 구경만 할 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④ 나에게는 너뿐이다.
⑤ 영희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이 없다.
<해설편>


정답 - ④ 치렀다
해설 - ①은 ‘봬요’로 써야 한다.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는 의미의 동사다. ‘뵈다’를 경어 표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간 ‘뵈’에 어미 ‘-아/-어요’를 붙여 ‘뵈어요’가 된다. 이것이 줄어든 형태가 ‘봬요’가 된다.
②는 ‘담갔다’로 써야 한다. ‘담그다’는 ‘(…에 …을) 액체 속에 넣다’라는 뜻도 있지만, ‘김치·술 등을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라는 의미가 있다. ‘담그다’는 ‘담가, 담그니’ 형태로 활용 한다.
③은 ‘나는’으로 써야 한다. ‘날다’는 ‘ㄹ’ 불규칙 활용을 하는 동사로 관형형 어미 ‘-ㄴ’ 앞에서 동사의 어간에 쓰인 받침 ‘ㄹ’이 탈락한다.
④의 ‘치렀다’는 기본형이 ‘치르다’이다. ‘치르다’는 ‘시험을 치르다’처럼 ‘무슨 일을 겪어 내다’라는 의미도 있고, ‘아파트 잔금을 치르다’처럼 ‘주어야 할 돈을 내 주다’라는 의미도 있다.
⑤는 ‘삼가해야’가 아닌 ‘삼가야’로 써야 한다. ‘삼가다’는 ‘조심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동사다. ‘삼가다’는 ‘삼가고, 삼가며, 삼가니, 삼가’로 활용한다.

정답 - ①
해설 - 단어의 하나인 조사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문장에서 홀로 쓰이는 일이 없으므로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몇몇 조사의 경우, 조사와 의존 명사의 형태가 같아 구별이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때는 띄어쓰기가 된 것은 의존 명사나 부사이고 붙여 쓴 것은 조사이다.
‘밖에’는 조사로 쓰여 ‘오직 그것뿐임’을 뜻한다. 이때는 앞 말에 붙여 쓰며, 보통 부정의 말이 뒤따른다. 명사 ‘밖’과 부사격조사 ‘-에’가 결합되어 부사어가 된 ‘밖에’의 형태는 앞 말과 띄어 쓴다. ①은 ‘밖에’가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즉, ‘하나밖에’로 고쳐야 한다. ②역시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③은 의존 명사로 쓰였으므로 띄어 써야 하고 ④와 ⑤는 조사로 쓰였으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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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