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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호 목요철학세미나 특집

‘한국 법 현실의 변화와 의미’라는 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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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후 5시, ‘제493호 목요철학세미나 특집’이 ‘한국 법 현실의 변화와 의미’라는 주제로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로스쿨진학과 철학교육’이란 테마로 4주간 진행되며 황승흠(국민대·법학부·부교수)교수가 강연을 맡아 국민참여 재판의 흐름,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 법학적성시험(LEET), 법조의 여성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황승흠 교수는 “누구나 배심원이 될 수 있고, 법조에서 여성의 역할이 커지는 등 한국의 법이 일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며 “법의 기능은 풍부한 교양과 인간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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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살 떨리는 완벽주의로 만들어낸 늙은 부부의 순애보: 영화 ‘아무르’ 2012년 칸 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르’는 사랑하는 아내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이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인도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신파적인 스토리다. 그러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이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내러티브를 활용한 완벽에 가까운 형식미를 통해서 탁월한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내러티브의 탁월함, 그 살 떨리는 완벽주의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네케 감독은 영화 ‘아무르’의 도입부에서 외출 후 열려 있는 문, 도둑에 대한 잡담, 한밤에 깨어 있는 아내, 건네지지 않는 양념통, 흘러넘치는 커피 물을 통해서 사소한 일상에서 극적인 문제로 향해가는 이야기 전개를 천의무봉의 솜씨로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인다. 그리고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이용해서는 아내의 뇌질환 발병을 일단 부정한 후 다시 제시하는, 이야기가 직선적인 순서로 나아가는 단순한 방식을 배신하는 연출을 통해서 ‘눈 위로 걸어간 자신의 발자국을 지우며 나아가듯이’ 이야기의 인위성을 가리면서 아내의 뇌 질환이 확인되는 극적인 순간을 스크린 위에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도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