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인문포럼의 주제는 가족이데올로기와 교육문제를 가지고 조상식(동국대·교육학)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한국의 중간계급이 짧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하게 등장한 중간계급의 가족상과 그들의 자식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를 설명하기위해 서구 시민계급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중간계급의 교육문제를 비판했다.
조상식 교수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동기에서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들이 아이들의 삶을 좌우하는 ‘디자인 베이비’로 키워내고 있다”며 “자식들이 독립심을 키우지 못하는 사회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목요철학 인문포럼 강좌는 총 24개의 강좌로 진행되며 20개 강좌 이상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5월 10일 강좌는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조상식 교수는 현재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문화적응교육의 실태와 대안탐색’ 등의 저서가 있다. 다음 4월 5일 목요철학 인문포럼의 강연자는 전 교육부 장관인 문용린(서울대·교육학) 교수가 ‘이제는 행복교육이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