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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호 공연∙전시]

●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일시: 3월 31일/ 장소: 천마아트센터/ 문의: 1544-6593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2005년 초연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대구 공연이 낯설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발레리나 ‘소연’을 주인공으로 클래식한 발레와 대중예술인 비보잉을 통해 눈이 즐겁다. 이제는 다소 구닥다리 같은 발레리나의 비보이에 대한 사랑은 진부할 지라도 평균 이상의 즐거움을 주기 충분하다.

● 전시회 <꿈결처럼 현실처럼 展>
일시: 3월 2일~상설/ 장소: 경북대학교미술관/ 문의: 053-950-7968
<꿈결처럼 현실처럼>은 경북대학교미술관의 기존 소장품과 새로이 추가된 소장품 등으로 구성하여 진행되는 전시회로, 꿈의 공간을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번트 야버를 비롯한 9명의 작가들이 제각각의 다른 표현 방식과 개성을 꿈을 모티프로 표현하며,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감들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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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