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한 ‘2017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문화축전’이 지난 9일 바우어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화축전은 실크로드 선상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체험하며 인식의 폭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장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러시아 5개국의 유학생들이 진행하는 ‘유학생 문화 홍보부스’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문화 홍보부스’가 설치되었다. 홍보부스에서는 국가별 대표음식 시식, 전통의상 및 소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전통공예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은지(러시아어문학·1) 씨는 “이토록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몽골 전통춤 ‘레인보우 몽골리아’, 키르기스스탄 전통악기 ‘코무스’ 연주, 중국 전통 힙합 댄스 등의 문화공연도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실크로드 현지탐사 사진전,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영화상영,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한편, 이중희(회
Q. 출마 계기는?함주영(정/이하 함) : 사실 학생회 경험도 없고, 학생회에 관심도 없었다. 그러던 중 작년 국정농단 사태로 세상이 시끄러운 와중에 우리학교에서 시국선언을 하더라. 이후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많은 사람들이 행동할 때 홀로 침묵한 지금까지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직접 행동하기로 결심했고 우선 뭘 바꾸면 좋을지 고민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었다. 부끄럽지 않고 싶었기에 출사표를 던졌다.남준현(부/이하 남) : 군대에 있을 때 직속 후임이 항상 저에게 병영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땐 그 후임에게 ‘어차피 노력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답해줬다. 그런데 그 후임이 문제를 말할수록 부대가 조금씩 바뀌어갔다. 전역을 한 뒤에는 군대에서 체험했던 그런 변화를 직접 실현시키고 싶었다. 그러던 중 어느 동아리 선배가 ‘아는 사람 중에 선거에 나가려는 사람이 있다,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함주영 학우와 만났고 함께 선본을 꾸려 출마하게 됐다. 서환웅(정/이하 서) : 학교를 꽤 오래 다녔다. 그동안 학교의 변화가 더디다는 것을 느꼈다. 작게는 일체형 책상에서부터 크게는 엘리베이터까지 1학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의 지원으로 한국학연구원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우리학교 의양관 207호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속의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분석하고, 한국문학이 세계에서 어떤 위상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한국근대문학 100년 돌아보기’를 주제로 브루스 풀턴(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나오키 와타나베(일본 무사시대) 교수의 ‘1930년대 동아시아 문학의 지평에서 바라본 펄벅의 초문화성’, 이주연(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가 ‘식민 시대 탐정소설을 통해 본 도시 남성성과 문학적 상상력’ 등 다섯 편의 발표가 진행되었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3일 오전에는 ‘한국근대문학의 특질과 위상’을 주제로 조동일(서울대) 교수의 기조발표가 있었으며, 황호덕(성균관대) 교수의 ‘세계문학의 선교/사명, 근대한국번역의 지정학’, 조재룡(고려대) 교수의 ‘번역의 ‘자유’와 ‘주어, 혹은 주어 없음’의 시련’이 발표되었다. 오후에는 우리학교 김영찬(국어국문학) 교수의 ‘한국 소설과 정치’, 그레이스 고(영국 런
가을을 맞아 우리학교에서 다양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지난 10월 25일에는 계명인성교육원이 주관한 인성교육 심포지엄 ‘대학 인성교육의 비전’이 의양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타인에게 공감하는 따뜻한 사람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기조강연 ▲주제발표1·2·3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을 맡은 김병일(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바른 인성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사이에 우애가 있고 어른을 공경하며 양보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은 오직 인간만 할 수 있다.”며 “이는 배워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니 대학시절만큼이라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월 2일에는 계명목요철학원이 주관한 ‘인문포럼 700회 기념 심포지움’이 신바우어관 덕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조발제인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진단을 포함하여, 제4차 산업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에 대한 국내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일희 총장은 축사에서 “1980년부터 시작한 목요철학세미나가 꾸준한 성장단계를 거쳐 오늘에 이르러 700회라는 자리를 맞이하게 된
‘2017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동산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모두 1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작가 초청 강연회’ 등 기존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번 페스티벌 주제인 ‘Do It Yourself - 도서관을 경험하라’에 걸맞은 ‘3D 프린터 및 펩아트(Paper Art) 체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3일, 이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타불라 라사 115 독서퀴즈대회’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진리상(1등)을 받은 이재철(행정학·3) 씨는 “작년에도 대회에 도전했으나 17등에 그쳐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모범 이용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단행본 대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경태(컴퓨터공학·4) 씨는 “비전공 분야의 생소하고 어려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빌린 결과, 상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선생은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은 이용자 친화적인 동산도서관이 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내
‘K-NICE 동아시아 경영혁신 포럼’이 지난 10월 27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신일희 총장,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포럼은 도 투안 밍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 총장, 에디 사트리아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보,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각국 경영 및 경제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 가운데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도 투안 밍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학동 ㈜뉴원테크 대표의 ‘삼성 in Vietnam’,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의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대구’ 등 6개의 발표 및 제언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에디 사트리아 차관보의 기조연설에 이어 사트리오 아디토모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차관보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전략 수립 및 사업성과 분석’,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실장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북 전략(안)’ 등 5개의 발표 및 제언발표가 있었다.이날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참여하신 각국 전문가들과 포럼을 준비한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청년들의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주최·주관한 2017 계명 LINC+ DAY행사가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 및 경영대학 앞에서 개최됐다. 우리학교 댄스동아리 ‘비트’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남재열(컴퓨터공학·교수) 산학부총장, 방대욱(컴퓨터공학·교수) 산학인재원장, 계명가족 기업대표, 국외대학의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개막선언에서 방대욱 원장은 “오늘 행사는 산학인재원이라는 새 부서의 이름으로 여는 뜻깊은 첫 행사다. 원래 산학협력엑스포는 기업·학생 모두를 위한 행사이나 올해는 학생만을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계명가족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에이스이노택 안경규 대표이사는 “LINC+사업은 저희같이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소극적 경영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느끼게 한다. 오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이후에는 강호석(전자공학·교수) 산학인재원 성과관리부장의 KMU-LINC+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캡스톤디자인발표회, 현장실습우수사례발표회, 창업성과 확산 발표회
주한 콜롬비아 대사 초청 특별강연이 지난 13일 우리학교 동천관 401호에서 열렸다.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창립 17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 기회의 땅’을 주제로 띠또 사울 삐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의 사회는 박윤주(스페인어중남미학)교수, 스페인어 통역은 김영석(스페인어중남미학) 교수가 맡았다.띠또 사울 삐니야 대사는 강연에서 콜롬비아의 지리적 위치, 문화, 도시, 자원, 환경, 인종, 사회문제, 경제, 한국과 콜롬비아의 관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콜롬비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의양관 216호에서 우리학교 여성학연구소와 한국여성학회가 주최한 ‘2017년 추계학술대회’ 및 ‘2017년 2차 학술포럼’이 공동으로 개최됐다.‘인문학의 눈으로 본 남성과 남성성’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1,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사 및 축사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설혜심(연세대·사학) 교수의 ‘서구 남성사 연구의 주요 의제들’, 박혜영(인하대·영어영문학) 교수의 ‘남성성과 자본주의: 젠더에서 섹스로’, 박윤주(스페인어중남미학) 교수의 ‘한국드라마에 표현된 남성성의 변화’를 주제로 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개회사에서 김혜경 한국여성학회장은 “남성과 남성성의 위기가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주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역사와 철학 등에서 남성과 남성성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되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탐색해 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러한 토론의 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이중희(회계학·교수) 교무부총장은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제4차 산업혁명,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젠더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이 두 혁명으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지난 9월 28일 우리학교 (사)계명1%사랑나누기가 주한 멕시코 대사관을 방문하여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 국민들을 위해 1천5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학생부총장은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멕시코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멕시코 대사관 부공관장은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계명대학교의 마음은 멕시코 국민들에게도 잘 전달돼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9일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백37여 명이 사망하고 1만4천5백여 채의 건물이 파손돼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의양관 207호에서 2017학년도 한국학연구원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의 교섭’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이영찬(사회학·교수) 한국학연구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개회사에서 이영찬 교수는 “우리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각국의 교류를 연구하는데 힘써왔다. 지금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이 많고, 중국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못하지만 학문적인 교류는 지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사회에 학술적인 기여와 성과가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학술대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춘희(한문교육) 교수의 ‘19세기 연행록 연구에 대한 검토: 조청문인교류사의 측면에서’, 이효원(성균관대) 교수의 ‘화이와 예악-18세기 동아시아 필담에 나타난 예악 담론과 그 의미’, 정은진(영남대·한문교육) 교수의 ‘18세기 근기 지식인의 명청시기 도장 관련 자료의 수용과 담론’을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있었다. 2부에서는 한매(산동대) 교수의 ‘16-17세기 조선 문인의 연행 증서문 연구’, 정은주(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조선 지식인들이 제작한 고지도와 지리인식’
‘극재 정점식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다. 기념전에는 한국 추상미술계의 거목이자 우리학교 미술대학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점식 화백이 우리학교에 재직하면서 남긴 작품과 그가 기증한 유화 작품 30여 점, 드로잉 작품 50여 점과 함께 정점식 화백의 에세이집, 그의 작품세계를 담은 도록과 유품이 전시된다.정점식 화백은 1917년 성주에서 출생하여 1930년대 대구 근대 화단의 선배들을 통해 유화를 접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미술계를 경험했다. 이후 태평양 전쟁을 피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광복 후 대구로 돌아온 뒤, 1964년부터 1983년 은퇴할 때까지 우리학교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2004 올해의 작가’로 뽑히기도 한 정점식 화백은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 사랑을 실천하다 2009년 6월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뛰어난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한국 현대미술 활성화에 큰 공적을 남기고 간 정점식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의 호를 딴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18일에 개최되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신일희 총장, 누리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