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22.6℃
  • 구름많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1℃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6.9℃
  • 흐림광주 19.2℃
  • 구름많음부산 20.4℃
  • 구름많음고창 15.9℃
  • 구름많음제주 19.4℃
  • 맑음강화 13.4℃
  • 흐림보은 14.2℃
  • 흐림금산 15.1℃
  • 구름많음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4.2℃
  • 구름많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1160호 새로나온 책]

계명대출판부 신간

정체성 정치에서 아고니즘 정치로
조주현, 2018
이 책은 수십 년간 여성운동을 작동시킨 정체성 정치가 근본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주장하고, 정체성 정치에서 벗어나 실천이론과 정치적 구현인 아고니즘 정치로 확장할 것을 촉구한다. 실천이론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한 하딩, 해러웨이, 바라드의 여성학 방법론을 중심으로 실천이론의 관점에서 이들의 이론을 분석하고 필자가 제시하는 실천이론이 어떻게 이 이론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성학 방법론의 실천적 전환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아렌트, 푸코, 라투르, 제를리의 정치이론 분석을 통해 필자가 제시하는 아고니즘 정치이론이 이들의 통찰을 정합적으로 재구성해 성찰적 평형을 이룬 결과물임을 설명한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조선왕 시크릿 파일 
박영규, 2018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왕들에 대한 사실들이 전부일까?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는 우리가 역대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항상 그들의 업적이었고 그 업적으로 인해 인품까지 위대하게 포장되기도 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조선 왕은 잊어라.”고 외친 저자는 조선 왕들의 업적이 아닌 인성과 사생활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온건한 승부사 태조에서 완벽주의자 정조까지 정치적 평가 뒤에 가려진 조선시대의 왕 16인의 인간적인 삶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 문의: 학술정보서비스팀 580-5687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