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비슬산 참꽃 문화제

캠퍼스와 전국 곳곳을 연분홍으로 물들이던 벚꽃은 3월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엔딩’을 고했다.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우리학교 뿐 아니라 수성못, 팔공산, 두류공원 등 대구 곳곳의 많은 곳들은 이제 파란 잎사귀들로 물들고 있다. 벚꽃의 낭만을 미처 다 즐기지 못해 아쉬울 때, 이제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꽃놀이 명소들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는 참꽃, 샛노란 색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유채꽃, 겹겹이 핀 분홍 꽃잎이 벚꽃과는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겹 벚꽃 등이 그것이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대구 곳곳의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꽃놀이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 주려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4월의 본격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보도록 하자.
-엮은이 말
이번에 21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 문화제는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과 달성문화원이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축제 때마다 다양한 체험행사 및 공연, 부대행사 등이 마련되어 달성군민들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비슬산 정상에 위치한 참꽃 군락지의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휴양림길 230,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
● 교통편 :　버스 - [계명대학교정문 건너]에서 655승차 → [대곡역]에서 하차 → [대곡역 한라하우젠트 앞]에서 승차 → 달성 5번 승차 → [비슬산휴양림주차장]에서 하차 (약 1시간 30분소요)
자동차 - 계명대학교 정문 출발 기준 (약 40분소요)
● 축제 시기 :　4월 22일 (토) ~ 30일 (일) 9일간 개최
● 행사소개
달성시대, 참꽃피는 포토존 [운영시간 09:00 ~ 17:00]
- 7080 인생샷 (관리사무소 맞은편)
- 웨딩마치 달성존 (관리사무소 맞은편)
- 참꽃군락지 포토존 (관리사무소 맞은편)
- 달성 100대 피아노 트릭아트존 (관리사무소 맞은편)
- 버스킹 퍼포먼스 셀카존 (주 행사장)
참꽃 체험존 [운영시간 평일 09:30~15:30, 주말 09:00~16:00]
● 참꽃 보러 가는 길
비슬산휴양림 주차장에 하차를 하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하나 보인다. 바로 앞이 전기차 매표소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비슬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걸어서 가거나 투어버스를 이용하거나 전기차를 타는 방법이다. 표는 매표소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옆에 설치되어 있는 발권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걸어서 올라간다면 주차장 옆 등산로를 따라 걸어 소견사를 지나 대견사까지 올라가는 코스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 되기 때문에 전기차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 전기차는 사방이 뚫려있어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탑승하는 내내 비슬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 운행안내
- 운행시간 : 오전 9시부터 일몰시까지 (현장상황에 따라 조정)
- 운행거리 : 약 5.8 km
- 소요시간 : 30분~40분
- 요금(편도) : 개인 - 대인(5,000원)
소인(3,000원)
단체(평일적용,10인 이상) - 대인(3,000원)
소인(2,000원)
투어버스 운행안내
- 소요시간 : 20분
- 운행거리 : 약 5.8 km
- 정원 : 22명
- 요금(편도) : 성인 4,000원, 소인 2,000원
유채꽃 파도가 눈앞에, 하중도 유채꽃 단지

바람이 불면 술렁이는 노란 유채꽃 밭을 따라 관광객들의 웃음 또한 노랗게 물든 듯하다.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 연신 셔터를 누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금호강변에 위치한 하중도 유채꽃 단지는 유채꽃뿐만 아니라 청보리 밭도 함께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개방된 8일부터 유채꽃을 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며 대구의 꽃놀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주소 :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 유채꽃 단지
● 교통편 : 대중교통 (약 1시간 15분 소요)
지하철 - [2호선 강창역] 승차 → [3호선 신남역] 하차 → [원대역 1번 출구] 앞 북구3승차 → [노곡동] 정류장 하차 → 도보로 이동
버스 - [계명대학교 정문 건너] 527번 승차 → [원대역1] 정류장에서 하차 → 북구 3번 승차 → [노곡교 1] 정류장 하차 → 도보로 이동
자동차 - 계명대학교 정문 출발 기준 약 20분소요
● 개방 시기 : 4월 8일(토)부터 개방
● 이용 안내 : 주차장이 많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 이용 시간 : 저녁 6시까지 개방
- 주차장 이용 시간 : 09:00~18:00(평일), 10:00~19:00(주말 및 임시공휴일)
겹겹이 핀 진분홍빛 아름다움, 월곡역사공원 겹벚꽃 터널

눈송이처럼 흐드러진 벚꽃의 엔딩에 슬퍼했다면 월곡역사공원의 겹벚꽃이 당신을 위로해 줄 것이다. 지는 벚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겹벚꽃은 벚꽃이 다 진 4월 말에 개화한다. 월곡역사공원은 대구에서 겹벚꽃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가장 유명한 겹벚꽃 터널 외에도 대나무길과 월곡역사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어 벚꽃이 지더라도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로7길 38
● 교통편 : 대중교통(약 50분 소요)
버스 - [계명대역 2번 출구] 655번 승차 → [유천 포스코앞] 정류장에서 836번 승차 → [경북기계공고건너] 정류장 하차 → 도보로 이동
자동차 - 약 20분 소요
● 개방 시기 : 공원은 상시 개방. 겹벚꽃 터널은 4월 15일(토)부터 개방(약 일주일 간)
● 이용 시간(월곡역사박물관) : 하절기 : 오전 10시 ~ 오후 5시
동절기 : 오전 10시 ~ 오후 4시